한국 우루과이: '손흥민 출전한다'... 카타르에 부는 '아시아 돌풍' 이어질까

한국 우루과이: '손흥민 출전한다'... 카타르에 부는 '아시아 돌풍' 이어질까

BBC News 코리아 2022-11-24 13:32:10 신고

3줄요약

한국 축구 대표팀의 간판 손흥민이 24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에 출전한다.

토트넘 공격수이자 한국 대표팀 주장인 손흥민은 이달 초 유럽(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 중 상대 선수와 부딪혀 안와 4곳이 골절되는 부상을 입고 수술대에 올랐다.

올해 30살인 손흥민은 이달 16일 대표팀에 합류해 특수 제작한 안면 보호 마스크를 착용하고 훈련에 참여하며 월드컵 출전 의지를 보여왔다.

23일(현지시간) 우루과이전을 하루 앞둔 기자회견에서 파울루 벤투 감독은 "손흥민은 현재 출전할 수 있고, 앞으로도 출전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A매치 104경기에 출전해 35골을 기록했으며, 이번 대회에서도 한국 대표팀을 월드컵 본선에 올렸다.

벤투 감독은 "손흥민이 안면 마스크를 쓰는 것을 불편해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인다"며 "내일이면 이게 무슨 의미인지 알게 될 것이다. 그가 가능한 편안한 느낌을 찾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훈련 중 발목에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진 우루과이의 공격수 다르윈 누녜스(리버풀)도 루이스 수아레스(나시오날)와 전방에서 공격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우루과이 수비 핵심 자원인 로날드 아라우호(바르셀로나)는 허벅지 부상에서 회복 중에 있어 출전이 어려울 전망이다.

아라우호가 빠진 중앙 수비진은 마르틴 카세레스(LA 갤럭시)와 기예르모 바렐라(플라멩구)가 나설 것으로 보인다.

2010 남아공 대회 이후 12년 만에 월드컵 원정 16강에 도전하는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포르투갈, 가나 그리고 우루과이와 함께 H조에 속해 있다.


BBC 축구 전문가 크리스 서튼의 분석

어디로 튈지 예상이 어려운 조다.

우루과이는 주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와 에딘슨 카바니가 전성기가 지났다는 사실이 불리하지만, 한국 역시 높은 볼점유율로 경기를 끌고 갈 수 있는 능력에 비해 날카롭게 파고드는 면이 부족하다.

손흥민의 우루과이전 선발 출전 여부도 장담할 순 없지만 이번 시즌 토트텀에서 그의 기량과 컨디션은 부상 전부터 기복이 있었다는 것도 변수가 될 것이다.

경기 정보

  • 한국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28위, 우루과이는 14위다.
  • 한국은 월드컵에서 우루과이와 두 차례 만나 모두 패했다. 90년 이탈리아 대회 조별리그에선 90분 종료 휘슬 전 다니엘 폰세카의 골로 0-1로 패했고, 2010년 남아공 대회에선 16강에서 수아레스에게 2골을 허용, 1-2로 무릎끓었다.
  • 우루과이는 아르헨티나, 브라질, 멕시코 등과 함께 지난 3번의 월드컵에서 모두 16강에 진출했으며, 이번에 4개 대회 연속 16강에 도전한다.
  • 한국은 월드컵에서 남미 팀을 꺾은 세 번째 아시아 국가가 되기를 바란다. 지난 2018년 조별리그에서 일본이 2-1로 콜롬비아를 이겼고, 이번 대회에선 사우디아라비아가 2-1로 아르헨티나를 꺾는 이변을 일으켰다.
  •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 사우디에 이어 일본이 독일에 2-1로 역전승을 거둬, '아시아 돌풍'을 한국이 계속 이어갈지도 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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