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박재호 기자 = 일본이 독일을 격침 시켰다. ‘격침한 자’는 공교롭게도 독일 분데스리가 소속 선수들이다. 도안 리츠(프라이부르크)와 아사노 타쿠마(보훔)에게 당했다.
일본이 23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할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독일과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E조 1차전에서 리츠와 아사노의 연속골로 2-0으로 승리했다.
일본은 독일에 맞서 베스트11 중 무려 5명을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선수로 구성했다. 전반에는 압도적으로 독일에 밀렸지만, 후반 다른 팀으로 탈바꿈했다.
일본이 동점골을 뽑아냈다. 후반 30분 미나미노의 패스가 골키퍼 노이어의 손에 맞고 굴절돼자 교체 투입된 도안이 이를 밀어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를 이어간 일본이 경기를 뒤집었다. 후반 38분 이타쿠라가 프리킥으로 전방의 아사노에게 롱패스했다. 아사노가 이를 잡아 드리블 후 오른발 슈팅으로 역전골을 터트렸다.
도안은 현재 독일 분데스리가 프라이부르크에서 한국 대표팀 미드필더 정우영과 한솥밥을 먹고 있다. 이번 여름 이적한 그는 15경기에 나와 2골 2도움을 올리는 등 안정적인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보훔에서 뛰는 아사노는 이번 시즌 소속팀에서 득점은 없지만 공격 전 포지션을 소화 가능한 공격형 멀티플레이어다. 분데스리가 무대에서 보여줬던 간결한 드리블과 탈압박이 이번 독일전에서도 빛났다.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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