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살만, 떠나기 전 尹대통령에게 “韓, 발전·번영 바란다”

빈 살만, 떠나기 전 尹대통령에게 “韓, 발전·번영 바란다”

이데일리 2022-11-19 13:29:4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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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1박 2일 방한 일정을 마무리하기 전 윤석열 대통령에게 전보를 통해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인사를 전했다.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총리가 17일 서울 용산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회담과 환담 오찬 일정을 마친 뒤 떠나기 전 윤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17일(현지시간) 사우디 국영통신사 SPA에 따르면 빈 살만 왕세자는 서울을 떠나면서 윤 대통령에게 전보를 보내 “저와 대표단을 환영하고 후하게 대접해준 윤 대통령에게 깊은 감사를 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대화를 통해 양국의 강력한 관계를 공고히 했고, ‘한·사우디 비전 2030’의 틀 속에서 양국 국민의 이익에 봉사하는 방향으로 모든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자 하는 공통의 바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한다”며 “한국과 친절한 한국 국민들이 계속 발전하고 번영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를 초청해 회담 및 오찬을 가졌다. 지난 7일 윤 대통령이 서초동 사저에서 관저로 입주를 마무리한 뒤 열흘 만에 맞이한 ‘한남동 관저 시대’의 첫 손님이다.

윤 대통령과 빈 살만 왕세자는 약 700조원 규모의 ‘네옴시티’ 프로젝트 참여, 방위산업 협력, 미래에너지 개발, 문화·관광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빈 살만 왕세자는 이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 정기선 현대중공업그룹 사장, 이재현 CJ그룹 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이해욱 DL 그룹 회장 등 국내 그룹 총수 8명과 회동하기도 했다.

한편 빈 살만 왕세자는 한국에 이어 일본을 방문할 예정이었지만 돌연 취소했다. 빈 살만 왕세자의 일본 방문 취소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빈 살만 왕세자는 세계 최고 갑부로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다’는 의미를 가진 ‘미스터 에브리싱’이라는 별칭으로 불린다. 국가수반이 아님에도 우리 정부는 국빈급이나 다름없는 예우로 빈 살만 왕세자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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