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MBC 전용기 배제는'악의적'...특정 기자 비밀 환담엔 '개인적'"

윤 대통령, “MBC 전용기 배제는'악의적'...특정 기자 비밀 환담엔 '개인적'"

K trendy NEWS 2022-11-18 12:2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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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 대통령, “MBC 전용기 배제는'악의적'...특정 기자 비밀 환담엔 '개인적'
 윤 대통령, “MBC 전용기 배제는'악의적'...특정 기자 비밀 환담엔 '개인적'" 사진=2022.11.18.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 K trendy NEWS 신미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4박 6일 동남아 순방을 계기로 한미, 한중, 한일, 한미일 연쇄 정상회담을 갖는 등의 외교 일정을 마친 데 대해 "국민 성원 덕에 연속되는 중요 외교 행사를 무난히 진행했다"고 자평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0일 동남아 순방 직전 출근길 문답을 한 뒤 이날 8일 만에 다시 기자들과 질의 응답을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문화방송> (MBC) 취재진의 대통령 전용기 탑승배제 결정 이유에 대해 “국가 안보의 핵심축인 동맹 관계를 사실과 다른 ‘가짜뉴스’로 이간질하려고 아주 악의적인 행태를 보였기 때문에, 대통령의 헌법수호 책임의 일환으로서 부득이한 조치였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오늘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 문답에서 ‘순방 성과도 있었지만, MBC 전용기 탑승 배제 논란 등 선택적 언론관이라는 비판도 제기되는데 어떤 입장이냐’고 묻자 “자유롭게 비판하시기를 바란다. 언론, 국민들의 비판을 받는 데 마음이 열려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만난 기자들이 ‘문화방송에 대한 전용기 탑승 배제가 선택적 언론관이 아니냐’라고 묻자 “자유롭게 비판하시기 바란다. 언론, 국민의 비판을 늘 다 받고 마음이 열려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 결정이) 대통령의 헌법수호 책임의 일환으로서 부득이한 조치였다고 생각한다”고도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언론도 입법, 사법, 행정과 함께 민주주의를 떠받치는 4개의 기둥”이라며 “예를 들어 사법부가 사실과 다른 증거를 조작해서 어떤 판결을 했다고 할 때, 국민 여러분께서 ‘사법부는 독립기관이니까 거기에 대해 문제 삼으면 안 된다’고 할 것은 아니지 않으냐”고 했다.

이어 “언론의 자유도 중요하지만, 언론의 책임이 민주주의를 떠받치는 기둥이라는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더구나 그것이 국민의 안전 보장과 관련된 것일 때는 그 중요성은 이루 말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KBS는 윤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MBC가 지난 미국 뉴욕 순방 당시 이른바 ‘비속어 논란’을 보도하는 과정에서 ‘(미국) 국회’라는 자막을 넣고 미 백악관과 국무부 등에 메일로 관련 내용을 질의한 것을, ‘한미동맹 훼손 시도’로 판단해, 이에 따라 전용기 탑승 배제 조치를 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고 전했다.

한겨례는 “MBC는 악의적”이라는 윤 대통령, 특정 기자 면담엔 “개인적”이라는 제목으로 보도했다.

앞서 윤 대통령과 참모진, 취재기자단을 태운 전용기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개최지인 발리로 이동하던 중, 윤 대통령이 특정 언론사 2곳 출입기자를 대통령 전용공간으로 따로 불러 약 1시간 대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또 동남아 순방 중 대통령 전용기에서 특정 매체 기자 2명을 불러 면담한 것에 대해선 “개인적인 일”이라며 “취재에 응한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전용기는 공적인 공간이지 않나’라며 질문이 거듭되자 “(다른 질문) 또 없으십니까”라며 답변을 회피했다.

 윤 대통령, “MBC 전용기 배제는 악의적...특정 기자 비밀 환담엔 개인적
 윤 대통령, “MBC 전용기 배제는 악의적...특정 기자 비밀 환담엔 개인적" 사진=2022.11.18. 출처; 뉴시스 / 이러스트편집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한편, 뉴시스는 지난 11일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동남아 순방 중 대통령 전용기 안에서 친분이 있던 특정 언론사 기자 2명을 따로 불러 대화한 것과 관련,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16일 "특정인들을 다 보는 앞에서 대놓고 대통령이 함께 비밀환담을 나눈 것"이라고 비판했다고 전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동남아 순방 중 대통령 전용기에서 친분이 있던 특정 언론사 기자 2명을 대통령 전용공간으로 불러 대화한 것에 대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두 기자가) 평소 대통령과 인연이 있어 이동 중 편한 대화를 나눴을 뿐"이라며 취재와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이와 관련 고 최고위원은 "김은혜 수석과 이재명 부대변인의 입으로 (사건에 대한) 말을 듣고 싶다"며 "정당하다고 한다면 언론인이라는 타이틀은 버리셔야 되는 게 맞다. 그게 아니라면 대통령의 참모로서 직언하지 못했던 것에 대해 통렬하게 반성해야 한다"고 강하게 지적했다.

고 최고위원은 "(대통령 전용공간이) 아무나 쉽게 들락날락할 수 있는 방이 아니다"라며 "언론인 2명만 특정해 불렀다는 것은 굉장히 심각한 것이고, 대통령실 기자단이 문제 제기를 안 한다면 언론이기를 포기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대통령실의) 대응도 궁금하다"며 "결국은 나랑 친하면 당근을, 덤비면 채찍을 (주는 것이다) 이렇게밖에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윤 대통령, “MBC 전용기 배제는 악의적...특정 기자 비밀 환담엔 개인적
 윤 대통령, “MBC 전용기 배제는 악의적...특정 기자 비밀 환담엔 개인적" 사진=2022.11.18. 출처; 연합뉴스 영상 캡쳐 / 이러스트편집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가 소폭 하락한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된 가운데 한국갤럽은 지난 15~17일 전국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는지 물은 결과를 발표했다.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29%만이 긍정적 평가를 내렸고, 61%는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윤 대통령, “MBC 전용기 배제는'악의적'...특정 기자 비밀 환담엔 '개인적'
 윤 대통령, “MBC 전용기 배제는'악의적'...특정 기자 비밀 환담엔 '개인적'" 사진=2022.11.18.MBC/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대통령의 동남아시아 순방에서 전용기에 MBC 기자 탑승을 배제한 것에 대한 평가는 ‘취재 기회를 박탈하는 부적절한 조치’였다는 응답이 65%, ‘왜곡·편파 보도 방지를 위한 불가피한 조치였다’는 응답이 28%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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