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차기 대선 캠페인 앞둔 준비작업의 일환일 수 있어"
(워싱턴=연합뉴스) 김경희 특파원 = '트럼프 포스 원'으로 불리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호화 자가용 비행기가 최근 개보수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CNN은 20일(현지시간) 트럼프 전 대통령의 보잉 757 개인 비행기가 최근 루이지애나 레이크 찰스의 공항에서 시험 비행을 완료하고 플로리다 팜 비치 국제공항으로 돌아왔다고 보도했다.
플로리다 팜 비치 국제공항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사저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15분거리에 위치해 있다.
CNN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비행기는 2016년 대선 캠페인 이후 그의 재임 기간인 지난 4년간 거의 운행이 없었다"며 "이번 개비가 차기 대선 캠페인을 앞둔 준비 작업의 일환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비행기는 전반적인 기능 개비와 함께 페인트칠도 새로 했으며 황금색으로 선명하게 '트럼프(TRUMP)'를 한층 부각했고, 꼬리 부분에는 미국 국기를 그려넣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20년 마이크로소프트 공동설립자인 폴 앨런으로부터 이 비행기를 구입한 것으로 전해진다.
일반적으로 해당 모델은 228개의 좌석을 구비하지만, 이 비행기는 43개의 좌석을 비롯해 메인 침실과 손님용 객실, 식당 등을 갖추고 있다고 CNN은 전했다.
구입 직후 손잡이를 포함해 안전벨트 등 기내 모든 금속제품은 순금 도금으로 교체하는 등 이미 수십만 달러를 쏟아부은 호화 여객기다.
다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통상적으로는 크고 작은 비행에 8석의 보다 작은 규모의 '사이테이션 X' 비행기를 이용해 왔다고 CNN은 덧붙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해 3월 자가용 비행기 보수 사실을 발표했고, 최근에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그녀가 돌아왔다"며 작업 완료를 알렸다.
kyungh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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