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한일정상 '간담'이었다…내용상 정상회담"

윤상현 "한일정상 '간담'이었다…내용상 정상회담"

연합뉴스 2022-10-21 22:19: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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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무위 국감…"일본이 '간담'이라고 한 것은 일본 내 반발 때문"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이 지난달 6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통신비밀보호법 개정안 토론회 - 동의없는 녹음, 이대로 좋은가?'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이 지난달 6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통신비밀보호법 개정안 토론회 - 동의없는 녹음, 이대로 좋은가?'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한혜원 기자 =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은 지난달 윤석열 대통령의 유엔총회 참석을 계기로 진행된 한일 정상회담을 두고 "정상회담은 아니었고 '간담'이었다"라고 21일 말했다.

회담 후 일본 측이 '간담'이라는 표현으로 회담의 의미를 축소하려 했다는 해석이 나와 야권이 이를 고리로 여권에 공세를 가했던 상황에서 나온 여당 의원의 발언이라 눈길을 끈다.

야권은 윤 대통령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있던 장소로 찾아간 점, 회담장에 태극기 등이 준비돼 있지 않았던 점을 들어 '외교 참사' 등으로 비난한 바 있다.

윤 의원의 발언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의원과 방문규 국무조정실장 간 대화에 이어 나왔다.

"한일정상회담은 '정상 간담' 아닌가"라는 김 의원의 물음에 방 실장은 "정상회담"이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윤 의원은 "김 의원 말대로 정상회담이 아니라 '간담'이었다"라며 "그러나 내용이 정상회담"이라고 밝혔다.

윤 의원은 일본이 '간담'이라고 표현한 데 대해서는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언론에) '정상회담 요구를 일본이 흔쾌히 받아들였다'고 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강제징용 문제에 대한 진화한 대책을 받아들지 않고 회담을 한다고 하니 (일본) 국내에서 반발에 부딪힌 것"이라고 부연했다.

윤 의원은 "한일 관계 정상화 의지가 강한 윤 대통령이 전임 정부가 '죽창가'를 부르며 악화시킨 (한일) 관계를 어떻게든 풀고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만나러 간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기시다 총리가 지난 3일 임시국회 소신 표명 연설에서 한국을 '국제사회의 다양한 과제에 대한 대응에 협력해야 할 중요한 이웃'이라고 규정한 점을 언급하며 "윤 대통령이 한일관계 돌파구를 열었다"고 덧붙였다.

kj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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