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OF? 올 부산국제영화제 ‘OTT 천하’

BIOF? 올 부산국제영화제 ‘OTT 천하’

스포츠동아 2022-10-11 06:30:00

3줄요약

넷플릭스가 6일부터 9일까지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의 주요 부대행사가 진행되는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인근 카페에 홍보부스인 ‘넷플릭스 사랑방’을 열었다. 해운대(부산)|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부산영화제의 다양화인가, OTT영화제인가

OTT 13편…적지만 분위기 주도
오픈토크 등 주요 부대행사 점령
홍보부스 ‘핫스폿’엔 관객 장사진
“OTT 큰 흐름 속 상생방안 찾아야”
일각선 “주객전도된 행사” 우려도
5일 막을 올린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가 9일 반환점을 맞은 가운데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가 영화제를 주도하고 있다. OTT 초청작의 숫자를 대폭 늘린 것은 물론이고 영화제의 주요 부대행사도 대부분 차지했다. 영화제의 다양화를 위한 긍정적 변화라는 반응 속에 일각에서는 “영화제가 아닌 OTT축제가 됐다”는 부정적 시각도 나온다.

올해 영화제에서는 13편의 OTT 작품을 소개한다. 넷플릭스 ‘글리치’·‘썸바디’, 티빙의 ‘몸값’·‘욘더’, 디즈니+의 ‘커넥트’·‘피의저주’, 왓챠 ‘오늘 좀 매울지도 몰라’, 웨이브 ‘약한영웅 Class1’, 편성 미정인 ‘킹덤 엑소더스’ 등 9편의 시리즈를 ‘온 스크린’ 섹션을 통해 선보였다. 넷플릭스 ‘20세기 소녀’, ‘바르도, 약간의 진실을 섞은 거짓된 연대기’, ‘화이트 노이즈’, 애플TV+ ‘레이먼드&레이’ 등 오리지널 영화 4편도 다른 섹션에서 상영한다.

이번 영화제에 공식 초청된 작품 242편(커뮤니티 비프 상영작 제외) 중 OTT 작품은 극히 적은 수에 불과하지만 9일까지 열린 부대행사인 11번의 ‘오픈토크’ 중 6번이 이 작품들로 진행됐다. 1000여 명의 관객이 함께하는 ‘오픈토크’는 영화제 초반 분위기를 달구는 가장 중요한 부대행사다. 6일 ‘커넥트’ 정해인·고경표, 7일 ‘욘더’ 신하균·한지민, 8일 ‘20세기 소녀’ 김유정·변우석 등이 함께 했다.

OTT의 ‘장외 경쟁’도 뜨거웠다. 티빙과 웨이브는 CJ ENM·롯데엔터테인먼트 등 대형 투자배급사들이 주도하던 네트워크 확장을 위한 일종의 ‘파티’를 개최했다.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인근에 각각 주요 작품을 소개하는 홍보 부스를 설치했다.

특히 넷플릭스가 인근 카페 한 곳을 대여해 ‘사랑방’이라는 이름으로 9일까지 운영한 부스는 관객과 관계자 모두에게 ‘핫 스폿’이 됐다. 기념사진 촬영을 위해 방문한 관객에게는 엽서·스티커 등 각종 무료 굿즈를, 국내외 취재진에게는 기사 작성을 위한 별도의 공간을 제공했다. ‘브로커’ 고레에다 히로카즈를 비롯한 유명 감독과 배우들까지 찾아 인증샷을 남겼다.

이처럼 영화제 측은 OTT 작품과 영화의 경계가 허물어진 만큼 OTT 도 영화제에서 끌어안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 역시 영화감독과 배우들이 OTT 시리즈를 주도할 정도로 “대세가 기운 만큼” 영화제의 변화는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강조하며 “영화와 OTT는 윈윈(win win)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OTT가 영화제의 모든 화제성을 가져가 “주객이 전도되고 있다”는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한 제작사 관계자는 “감염증 여파로 축소 개최되다 3년 만에 완전 정상화를 외친 영화제에서 극장이 아닌 온라인으로 스트리밍 되는 작품이 더욱 주목 받게 돼 안타깝다”라며 “침체된 극장 산업을 더욱 부흥시킬 만한 의미 있는 행사를 마련하는 것이 좋았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해운대(부산)|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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