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프리카 국가 우간다에서 에볼라 바이러스가 확산하며 미국 당국이 방역에 힘을 쏟고 있다.
지난 7일(현지 시각) 미국 매체 뉴욕타임스는 미 보건당국이 우간다를 방문하고 귀국한 사람들에 대해 에볼라 바이러스 검사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검사 대상은 최근 21일 이내 우간다에 방문한 적이 있는 사람이다. 다음 주부터는 우간다를 다녀올 때 뉴욕 JFK와 뉴어크, 애틀랜타, 시카고 오헤어, 워싱턴 덜레스 공항 등 주요 5개 공항으로 입국해 에볼라 검사를 받아야 한다.
최근 미국에 도착하는 우간다 방문객은 일 14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간다에서는 지난달 20일부터 에볼라가 발병해 최소 30명이 사망하는 등 바이러스가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다.
특히 우간다에서 확인된 에볼라 바이러스는 5가지 아형 중 아직 백신이 개발되지 않은 '수단 아형'이어서 더욱 주의가 요구된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아직 에볼라 확진, 의심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라면서도 "발생 가능성에 주의해 달라"고 의료 종사자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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