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 추가시간 연속골' 코스타리카, 우즈벡에 극적 역전승

우즈베키스탄과 평가전에서 극적인 역전 결승골을 터뜨린 코스타리카 선수들이 서로 얼싸안으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벤투호와 평가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던 코스타리카가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역전승을 거뒀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4위인 코스타리카 대표팀은 2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77위)과 친선경기에서 0-1로 끌려가다 후반 추가시간에 2골을 몰아쳐 2-1 역전승을 거뒀다.

23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한국과 2-2로 비긴 코스타리카는 한국에서 치른 9월 A매치 2연전을 1승 1무로 마무리했다. 23일 카메룬(38위)과 평가전을 치러 2-0으로 이긴 우즈베키스탄은 이번 2연전에서 1승 1패를 기록했다.

월드컵 본선 진출팀 카메룬을 압도해 주목받았던 우즈베키스탄은 이날도 코스타리카를 거의 이길 뻔 했다. 전반 26분 엘도르 쇼무로도프(AS로마)가 선제골을 터뜨린 뒤 경기 종료 직전까지 1-0 리드를 지켰다.

하지만 코스타리카는 후반 추가 시간 연속골을 터뜨려 승부를 뒤집었다. 후반 47분 안소니 에르난데스가 문전에서 동점 골을 터트린데 이어 2분 뒤 프리킥 상황에서 켄달 와스톤이 헤더로 결승골을 넣어 극적인 승리를 일궈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