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 감독 "코스타리카전 이기지 못한 이유는 골 결정력 때문"

벤투 감독 "코스타리카전 이기지 못한 이유는 골 결정력 때문"

한스경제 2022-09-24 01:17:3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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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 감독은 코스타리카전 무승부의 원인으로 골 결정력을 꼽았다. /KFA 제공
파울루 벤투 감독은 코스타리카전 무승부의 원인으로 골 결정력을 꼽았다. /KFA 제공

[고양종합운동장=한스경제 강상헌 기자] 파울루 벤투(53·포르투갈) 감독이 코스타리카전에서 만족스러운 결과를 내지 못한 이유로 골 결정력을 꼽았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3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코스타리카와 평가전에서 2-2로 비겼다. 전반 28분 황희찬(26·울버햄턴 원더러스)이 선제골을 터트렸으나, 전반 41분, 후반 19분 실점하며 1-2로 스코어가 뒤집혔다. 후반 40분 손흥민(30·토트넘 홋스퍼)이 동점골을 터트리며 패배를 면했다.

내용과 결과에서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경기였다. 그러나 벤투 감독은 전체적인 경기 내용에 대해 만족감을 표했다. 벤투 감독은 코스타리카전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전체적으로 좋은 경기를 했다. 그러나 경기 결과는 공정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전반전 35분 동안은 거의 모든 부분들을 컨트롤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마지막 10분을 남겨두고 크로스를 방어하는 과정에서 적극성이 떨어지며 아쉬움을 남겼다”라며 “후반전에도 경기를 주도했다. 그러나 승리를 결정지을 수 있는 기회가 충분했지만 그러지 못했다. 상대가 전환하는 장면에서 지속해서 위험을 노출하면서 실점으로 이어졌다”라고 평가했다.

벤투호는 코스타리카전에서 16개의 슈팅을 기록했지만, 2골만을 넣었다. /KFA 제공
벤투호는 코스타리카전에서 16개의 슈팅을 기록했지만, 2골만을 넣었다. /KFA 제공

공격에서는 많은 기회를 가져갔음에도 불구하고 득점으로 연결 짓지 못하며 답답한 모습을 보였다. 16개의 슈팅을 기록하고 9개의 코너킥을 얻었지만, 단 두 골을 넣는 데 그쳤다. 수비적으로는 비슷한 장면에서 여러차례 불안함을 노출하며 멀티 실점을 기록했다. 공격과 수비에 대해 벤투 감독은 “축구는 효율성이 중요한 스포츠다. 코스타리카는 좋은 3번의 기회에서 2골을 일궈냈다. 우리는 더 많은 기회를 만들었지만, 2득점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이것이 이기지 못한 이유가 아닐까 생각한다”라며 “수비는 선수 개개인에 대해서만 볼 문제는 아닌 것 같다. 팀 자체로 분석해야 한다. 후반전에서는 수비 문제라기보다는 팀이 공 소유권을 잃은 이후 전환 장면을 이겨내지 못하며 어려움을 겪고 실점까지 이어졌다”고 말했다.

문제점만 보인 것은 아니었다. 수비에서 공격으로 전환하는 과정의 속도는 매우 인상적이었다. 모든 선수들이 발 빠르게 움직였고, 측면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상대 수비를 공략했다. 공수 전환 속도에 관해 설명한 벤투 감독은 “우리는 기술이 좋고 빠른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상대 골키퍼와 수비수 사이의 공간을 노리거나 장거리 스프린트를 해야 할 때 좋은 모습을 보였다”라며 “이 부분은 수비에서 조직적으로 좋은 영향력을 행사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특히 전반전에 공수 전환 과정이 좋았다”고 경기를 되돌아봤다.

9월 A매치 평가전 첫 경기를 마친 벤투호는 전체 휴식이 들어간다. 이후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카메룬전을 대비한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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