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케미칼] SK이노베이션·금호석유화학·한화큐셀

[오늘의 케미칼] SK이노베이션·금호석유화학·한화큐셀

아시아타임즈 2022-09-23 13:31:5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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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전소연 기자]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이 독자연구를 통해 이산화탄소를 일산화탄소로 전환할 수 있는 전기화학 촉매기술을 개발하고 상용화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전기화학적 전환 기술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는 유용한 기술로 알려져있는데요.

특히 연구팀이 개발한 촉매기술은 현재까지 논문으로 보고된 수치 중 최상위 결과값에 속한다고 합니다. 앞으로도 SK이노베이션이 탄소중립 기술 개발을 위해 다양한 핵심역량을 심화해 적용해 나가기를 바랍니다. 

이 밖에 △금호석유화학 휴그린, 홈페이지 '디지털 쇼룸' 오픈 △한화큐셀, 동서발전과 태양광 보급확산 공동 기술개발 등 23일 주요 업계 소식들을 담았습니다.

SK이노, CO2→CO로 전환하는 전기화학 촉매기술 개발
image 니켈·망간 금속원자 각 1개씩 이웃하게 만들어진 이원자 촉매下, 이산화탄소가 일산화탄소로 분해되는 모식도.(그래픽=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이 독자연구를 통해 이산화탄소를 일산화탄소로 전환할 수 있는 전기화학 촉매기술을 개발하고 상용화 발판을 마련했다고 23일 밝혔다.

전기화학적 전환 기술은 전기를 이용해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를 일산화탄소 등의 유용한 탄소화합물로 바꾸는 기술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일산화탄소는 초산, 플라스틱을 비롯한 다양한 화학제품을 생산하거나 합성 연료유, 메탄올과 같은 대체 연료를 생산하는데 필요한 원료 물질이다.

업계에서는 이산화탄소 전기화학적 전환에 높은 활성을 보이는 금·은과 같은 귀금속 촉매를 값이 싼 철·니켈 등으로 대체하고, 이를 원자 수준으로 조절해 성능을 개선해 나가는 연구들이 다수 진행되고 있다.

기존 촉매가 수백개의 원자가 뭉쳐져 있는 형태였다면, 원자를 하나하나 분리해 만든 단원자 촉매가 활성을 더욱 높이는 최신 촉매 기술이다.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 연구팀은 이에 더해 서로 다른 두 개의 원자를 하나씩 붙여 만든 이원자 형태의 촉매로 더 큰 성능 개선을 이뤄낸 것이 이번 연구의 핵심이다.

연구팀은 니켈과 망간을 원자 하나씩 붙인 형태로 촉매를 제조할 경우 촉매 활성에 시너지 효과가 발생하는 것에 착안, 이산화탄소 분해에 사용되는 에너지를 줄임과 동시에 98% 이상 일산화탄소로 전환하는 촉매기술을 개발했다. 이는 현재까지 논문으로 보고된 수치 중 최상위 결과값에 속한다.

SK이노베이션은 차세대 촉매 개발 역량 확보 외에도 외부 전문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전기화학반응기 규모를 확대하고, 양산 가능한 기술도 추가로 확보함으로써 탄소 중립에 기여한다는 목표다.

이성준 환경과학기술원장은 "이번 연구 성과는 수십년에 걸친 에너지∙화학 연구개발 과정에서 축적된 촉매 역량이 탄소 저감 기술 개발에 접목된 사례”라며 “탄소 중립 기술 개발을 위해 촉매∙공정∙합성 등 SK R&D 핵심역량을 심화해 적용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금호석유화학 휴그린, 홈페이지 '디지털 쇼룸' 오픈
image 휴그린 홈페이지 '디지털 쇼룸' 이미지.(사진=금호석유화학)

금호석유화학 휴그린이 자사 홈페이지에 '디지털 쇼룸'을 개설하며 고객과의 접점을 한층 더 확대한다고 23일 밝혔다.

휴그린 디지털 쇼룸에서는 마우스 클릭으로 가상의 집에 설치된 휴그린 창호를 자유롭게 둘러보며 제품의 상세 디자인, 주요 기능과 자재 설명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고객들은 오프라인 전시장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자동환기창 Pro 등 휴그린의 대표 제품을 만나볼 수 있게 되었다.

허권욱 금호석유화학 건자재사업부장은 “디지털 쇼룸은 온라인 상에서도 고객들이 휴그린 제품을 꼼꼼히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며 “앞으로도 더 나은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휴그린은 브랜드 인지도 상승에 따라 대리점 개설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시판 신규 대리점을 지속적으로 개설하며 자동환기창 Pro 등 주요 제품의 전국 시공 능력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휴그린 자동환기창 Pro 시공 건수도 가을 이사철을 맞아 본격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휴그린에 따르면, 지난 7월 CJ온스타일 모바일 라이브에서 자동환기창 Pro를 선보인 후 상담 문의가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실제 시공까지 이어지고 있는 추세다.

한화큐셀, 동서발전과 태양광 보급확산 공동 기술개발
image 김은식 한화큐셀 아시아제조본부장(오른쪽)과 김영문 한국동서발전 사장(왼쪽)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한화큐셀)

한화큐셀이 최근 자사 진천공장에서 한국동서발전과 '태양광 보급확산을 위한 공동기술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23일 한화큐셀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양사가 도로와 철도 등에 활용할 수 있는 방음벽 태양광 모듈과 지붕일체형 모듈 등을 연구개발하고 실증 성과를 활용한 사업화 등을 협력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식에는 김은식 한화큐셀 아시아제조본부장과 김영문 한국동서발전 사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을 통해 양사는 유휴부지 조건에 맞는 태양광 모듈을 개발하고 이를 발전사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규제개선 및 정책제안을 공동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한화큐셀은 고품질 태양광 제조기술을 바탕으로 고출력, 고내구성 수직형 태양광 모듈 등을 제작해 소음 차단과 태양광 발전을 두루 가능케 하는 기술을 개발한다. 나아가 양사는 정보통신 기반의 시스템 모니터링과 분석 및 제어기술 등을 함께 개발하고 실증연구를 통한 사업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도로, 철도와 같은 유휴부지를 활용하면 환경을 훼손하지 않는 동시에 주민 수용성 문제 등을 예방하며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이와 같은 유휴부지는 상당한 발전 잠재량을 갖고 있어서 국가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도 크게 이바지 할 수 있다.

한국에너지공단이 고속도로 잔여지, 폐도로, 방음터널, 철도 유휴부지 등을 대상으로 산정한 태양광 발전 잠재량은 약 975MW다. 이는 연간 약 138만명이 가정용 전력으로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이 같은 장점으로 최근 철도 차량기지 및 철도 역사, 고속도로 성토 비탈면 등에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하는 방안이 활발히 검토되고 있다.

김은식 한화큐셀 아시아제조본부장은 "국토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동시에 수용성이 높은 유휴부지 태양광 발전소는 국가 재생에너지 전환 및 탄소배출량 감축을 위해 매우 효과적인 방안"이라며 "부지별 특성에 맞는 태양광 모듈을 적극 연구개발해 효율적인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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