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난 흥민-든든한 민재-절실한 강인... 기대된다, 이들의 A매치가

살아난 흥민-든든한 민재-절실한 강인... 기대된다, 이들의 A매치가

스포츠한국 2022-09-23 0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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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9월 A매치 첫 경기도 얼마 남지 않았다. 그 중에서도 대표팀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는 세 선수를 고르자면 손흥민(30·토트넘 홋스퍼), 김민재(26·SSC 나폴리), 이강인(21·레알 마요르카)이 아닐까 싶다.

왼쪽부터 손흥민, 김민재, 이강인. ⓒ스포츠코리아
왼쪽부터 손흥민, 김민재, 이강인. ⓒ스포츠코리아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3일 오후 8시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코스타리카와 9월 A매치 첫 번째 평가전을 가진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이 약 2개월 앞으로 다가온 시점에서 월드컵 본선 진출국과의 모의고사다. 27일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카메룬과 경기가 예정돼있다.

이번 대표팀 소집에서 한국 선수들 중 가장 뜨거운 감자 세 선수를 꼽자면 손흥민, 김민재, 이강인이다. 화려한 부활을 알린 손흥민과 새 무대에 완벽히 적응한 김민재, 연이은 활약으로 오지 않던 기회를 따낸 이강인 모두 많은 주목을 받은 채 경기에 임한다.

손흥민은 지난 18일 레스터 시티와의 리그 경기에서 후반 14분 교체로 출전해 단 13분 만에 해트트릭을 완성시켰다. 이날 해트트릭은 올 시즌 공식전 8경기에서 침묵하며 온갖 우려와 비난을 손흥민에게 시원한 단비라고 할 수 있었다. 지난 시즌 EPL 득점왕에 등극할 때 후반기에 보여준 몰아치기 능력을 떠올리게 하는 손흥민의 '13분 완성' 해트트릭이었다.

손흥민의 득점포 소식은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에도 반가운 소식이었다. 특히 레스터전이 9월 A매치 기간에 접어들기 전 마지막 리그 경기였다는 점에서 한국의 '대체불가 에이스' 손흥민의 득점 감각이 살아나느냐 아니냐는 대표팀 입장에서 천지 차이일 수밖에 없었다. 심지어 11월 있을 카타르 월드컵이 약 두 달 남은 상황에서 더욱 그렇다.

손흥민은 지난 20일 경기를 앞두고 진행된 비대면 인터뷰에서 "골이 없을 때도 '한국 팬들에게 긍정적 에너지를 받고 와서 또 열심히 달리자'는 생각뿐이었다. 그렇게 편하게 했는데 주변의 도움 덕분에 말도 안 되는 상황이 일어나 행복하다"며 "그런 것 때문에 마음이 가벼워졌다거나 편해졌다는 건 아니다"라며 일희일비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그래서 더욱 기대할 수밖에 없는 주장의 9월이다.

ⓒK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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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는 3월 소집 이후 약 6개월 만에 대표팀에 돌아왔다. 발목 수술을 마치고 건강히 회복한 후 올 시즌을 앞두고 유럽 5대리그 중 하나인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로 이적한 김민재는 빠른 발과 뛰어난 몸싸움을 바탕으로 연착륙에 성공하며 팀의 무패 1위 질주를 이끌고 있다. 중앙 수비수임에도 리그 6경기에서 머리로만 두 골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러한 활약 덕분에 유럽 5대 리그 베스트 일레븐, 세리에A 9월 이달의 선수 후보에 오르는 등 빅리그에서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

22일 있었던 인터뷰에서 김민재는 "4년 전에는 월드컵을 못 갔지만 더 성장해서 이제 좋은 기회가 왔다. 월드컵은 전 세계의 선수들이 꿈꾸는 무대다. 기대를 많이 하고 있고 잘 하고 싶다. 내용과 결과를 다 가져오고 싶지만 긴장된다. 좀 더 좋은 모습으로 나설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 축구팬들은 그가 소속팀에서 보여준 든든함을 대표팀에서도 유지하는 모습을 원하고 있다.

한편 이번 A대표팀 소집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지난해 3월 한일전 이후 1년 반 만에 선발된 이강인이었다. 벤투 감독은 이강인을 발탁한 이유에 대해 "다른 선수들의 선발 이유와 동일하다. 이강인 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의 선발 이유는 경기력, 현재의 폼, 대표팀의 요구사항들을 고려해서 선발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강인은 0-3으로 대패한 지난해 3월 한일전에서 본 포지션인 아닌 최전방 공격수를 소화하다 전반 45분 만에 물러났다. 그 후 벤투 감독의 부름을 일절 받지 못했다. 하지만 2022~2023 스페인 라리가에서 개막전 포함 6경기에 선발 출전해 2라운드부터 6라운드까지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1골 3도움)를 기록하고 라리가 선정 8월 이달의 선수상 후보에 오르는 등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 그리고 마침내 천금 같은 기회를 다시 얻은 이강인이다.

이강인은 21일 인터뷰에서 "축구선수로서 월드컵에 가고 싶은 것은 정말 당연한 일이다. 나에게는 당연한 것을 넘어서 가장 가고 싶은 대회 중의 하나"라며 "코치진뿐 아니라 동료 선수들에게도 내가 필요한 선수라는 것을, 팀에 도움이 많이 될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그러면 월드컵에 갈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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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의 위치에서 또 한 번 각성하며 대표팀에서 다시 만난 세 명의 축구 스타가 이제 한국 팬들 앞에서 월드컵을 향한 열정을 맘껏 펼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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