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타임즈=유승열 기자] 지난 7월 국내은행의 대출 연체율이 다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7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0.22%로 전월말대비 0.02%포인트(p) 상승했다. 다만 전년 동월말대비로는 0.05%p 하락했다.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던 6월 말(0.20%) 연체율과 비교해 크게 달라지지 않은 것이다.
7월중 신규연체 발생액이 9000억원으로 전월과 유사한 수준이었으나, 연체채권 정리규모가 5000억원으로 1조1000억원 감소한 영향이다.
연체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의 대출에 대한 만기 연장과 상환유예 조처가 이어지면서 연체율이 하락추세를 기록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 조처는 이달 말 종료를 앞두고 있으나, 금융당국은 다시 연장하기로 가닥을 잡고 있다.
7월말 기업대출 연체율은 0.24%로 0.02%p 올랐다. 대기업대출은 0.14%로 전월과 유사했으나 중소기업대출이 0.27%로 0.03%p 올랐다.
중소법인 연체율은 0.34%로 0.04%p, 개인사업자대출은 0.17%로 0.01%p 상승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19%로 0.01%p 올랐다. 주택담보대출이 0.11%로 0.01%p 상승했고,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신용대출 등)이 0.37%로 0.03%p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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