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일을 열심히 하고 있는 로마제국의 장병들

오늘도 일을 열심히 하고 있는 로마제국의 장병들

시보드 2022-09-04 19:3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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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무기들을 모아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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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점령지 작업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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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돌을 만드는 일은 고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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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질하고 옮기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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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호와 도로를 가다듬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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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이 끝나고 나면 모여서 옹기종기 밥을 먹는다


엣...어째서...나...눈물이...??

ptsd주의) 로마 군단병, 그 너무도 익숙한 애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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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군의 기지는 야전 숙영지의 텐트 배치를 그대로 석조 건물로 바꾼 듯한 구조를 하고 있었다.


숙소는 가늘고 긴 건물로, 콘투베리날리스(분대) 소속 전우조 8명이 공유하는 생활관 여러 개가 연결된 형태였다.


통로에 접한 부분은 벽도 없으며 그저 위에 지붕을 씌웠을 뿐인 베란다로 되어 있었다.


베란다에는 대개 나무 뚜껑을 덮어놓은 구멍이 있었고, 그 안에는 소쿠리가 묻혀 있었다.


이 구멍은 쓰레기통이지만, 급똥이 정말 절박한 경우에는 간이 화장실로도 사용되었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있는 자그마한 방은 무기고로, 병사의 장비들을 보관하는 곳이다.


더 안쪽에 병사들의 침실이 있고, 침실의 가장 안쪽 벽에 간단한 화로가 설치되어 있었다.






보조 부대 등의 요새 유적 내부에 마구간이 없어서 대체 어디에서 말을 사육한 것인지 그동안 수수께끼로 여겨져 왔었는데,


최근의 연구 결과 말도 병사와 함께 숙소에서 사육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를 고려하면 일반 군단병들의 생활관 환경은 상당히 열악한 편이었다고 볼 수 있다.


그런데 일반 군단병 8명이 쓰는 방의 크기가 겨우 9㎡정도였던 반면, 백인대장의 기숙사는 230~260㎡에 달했으며


2세기에 들어서면 모자이크와 배수구, 바닥 난방 시설, 벽지 대신 석고로 도배되고 프레스코화로 장식된 벽 등


호화로운 인테리어까지 등장해서 그야말로 하늘과 땅 차이라 할 만했다.






일반 군단병들은 오전에 군사훈련을 하며 시간을 보냈다.


연병장에서 군단병들은 대열을 이루어 선 다음, 백인대장의 호령에 맞춰 여러 가지 훈련을 받았다.


그 중에서도 가장 많은 시간을 들인 것은 단연 대열을 갖추고 행진하는 제식훈련이다.


당시 로마군은 오늘날의 제식처럼 발을 맞추어 행진하는 데 집착하진 않았지만


대열의 최우:익 병사를 기준으로, 그보다 앞서거나 뒤쳐지지 않고 행진 속도를 유지하는 데 집중했다.


연병장의 다른 곳에서는 훈련용 나무기둥을 목검으로 베고 찌르는 연습을 하거나, 


투창과 돌팔매, 발리스타(노포)를 다루는 훈련을 받는다.


말뚝 위에 올려놓은 소머리를 표적지로 삼았던 듯, 발리스타 화살 자국으로 추정되는 구멍이


수없이 뚫린 소 두개골이 유적에서 출토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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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참병들은 오전에 훈련이 끝나지만, 불쌍한 신병들은 오후에도 도로 옆의 땅을 파내며 진지공사 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유적을 살펴보면 참호 모퉁이 각 맞추는 법을 집중적으로 훈련받았음을 알 수 있다.


그 날의 작업을 명받은 운없는 군단병들도 피곤한 얼굴로 다시 집합한다.


작업은 화장실 청소, 도로와 막사 청소, 목욕탕 가마 청소하고 불피우:기, 경계근무 등 다양했다.


백인대장과 옵티오(부백인대장)에게 뇌물을 바쳐 작업에서 빠지는 꼼수도 있지만,


빠진 인원수만큼 다른 병사들이 덤터기를 쓰게 되니 자주 써먹을 수는 없는 수법이었다.






노역을 면제받거나 휴가를 신청하기 위해 뇌물을 바치는 건 양반이고, 상관이 악질이면 보급품을 긴빠이당하기도 했다.


옵티오가 곡괭이를 '빌려가서' 돌려주지 않으니 집에 남는 곡괭이 좀 있으면 보내주시라고


고향의 아버지에게 하소연하는 편지가 발견되기도 했다.


물론 명색이 옵티오씩이나 되는 양반이 설마 그 곡괭이를 들고 진지공사에 직접 나섰을 리는 없으니


애초부터 팔아먹을 작정으로 곡괭이를 긴빠이한 게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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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략) 쉴 새 없는 훈련과 작업, 완전군장을 짋어지고 하는 장시간의 행군 등은 병사들의 몸에 큰 부담을 줄 수밖에 없었다.

고참병이 되면 근육통, 류머티즘, 디스크 등을 주렁주렁 짊어지고 사는 경우가 다반사였다.

모에시아(불가리아) 속주 비미나카움에서 출토된 군단병의 유골을 분석한 결과

24~28세의 한창 나이임에도, 무거운 무게의 압박을 받은 흔적이 

견갑골, 골반, 무릎, 발뒤꿈치 등 온몸의 뼈란 뼈에서 뚜렷하게 나타났다.

그나마 불행 중 다행히 당시 로마군 군의관의 의료기술은 세계 최고 수준이었지만,

시대의 한계로 인한 오진이나 의료사고로 불운한 군단병이 신세를 조지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





- 오사다 류타 저 "고대 로마 군단의 장비와 전술"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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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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