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정조준'한 민주당... 이재명 수사 '푸폭풍'

김건희 여사 '정조준'한 민주당... 이재명 수사 '푸폭풍'

내외일보 2022-09-03 11: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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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오후 광주 서구 양동시장을 방문해 시민들에게 둘러싸인 채 이동하고 있다. 

[내외일보] 이지연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검찰의 소환 통보를 놓고 민주당이 당 차원의 대응을 예고하고 나섰다.

이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를 '정치 탄압'으로 규정 '민주주의 위기 대책기구'를 설치해 강경 대응에 나서는 한편, 김건희 여사 특검법 등으로 정부·여당을 압박하는 투트랙 전략을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2일 오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찰의 소환 통보와 관련해 "국정이 아니라 사정이 목적이었던 검찰총장 출신 대통령의 속내가 명백해졌다"며 "야당 대표를 상대로 맞을 때까지 때리겠다는 정치 검찰의 두더지 잡기식 수사를 결코 묵과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는) 전 정부 먼지털기식 사정 정국으로는 성에 차지 않는지 급기야 야당 대표를 소환하려는 만행까지 저질렀다"며 "국정감사 답변과 언론 인터뷰 내용을 놓고 더구나 사실관계가 확인된 발언을 문제 삼아 야당 대표를 소환하겠다는 건 명백한 정치 탄압"이라고 비판했다.

정청래 최고위원도 "윤석열 정권은 참 나쁜 정권이다. 윤 대통령은 참 나쁜 대통령 같다"며 "죄 없는 김대중을 잡아갔던 전두환이나 죄 없는 이재명을 잡아가겠다는 윤석열이나 뭐가 다르겠냐"고 날 선 비판을 쏟아냈다.

그러면서 "이는 이 대표 개인에 대한 문제가 아니라 민주당 전체의 문제고 또 진보 민주개혁 진영에 대한 도발이다. 대동단결해 반드시 싸워 이기겠다"고 했다.

당내에서도 이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를 민주 진영을 향한 공격이라고 규정하고 힘을 모았다.

이병훈 의원은 이날 최고위 회의에 참석해 "우리 당이 이런 정치 탄압에 대해서는 일사불란하게 지혜를 모아내고 대처를 해 나가야 한다"며 "민주주의를 후퇴시키는 이런 일에 대해서는 우리가 혼연일체로 힘을 합쳐서 지혜를 짜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협치를 약속한 지 이틀 만에 검찰이 수사에 고삐를 죄면서 민주당의 대여 투쟁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대통령실 이전 및 사적 수수 의혹 등에 대한 국정조사 추진 목소리도 커질 전망이다. 진성준 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상황에 따라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당론으로 추진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다만 당 지도부는 이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와 특검·국정조사를 분리해 투트랙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당 핵심 관계자는 이날 뉴스1과 통화에서 "김 여사 특검이나 대통령실 국정조사를 (이 대표 수사에) 맞불 놓듯이 한다면 진정성 있게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며 "문제가 있는 건 있는 대로 각각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대표가 민주주의 위기 대응 기구를 주문했다"며 "수사와 관련한 문제는 당 차원에서 대응하고 판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이 대표가 백현동·대장동 관련 허위사실 공표 혐의에 대한 서면조사에 응하지 않아 불가피하게 소환을 통보했다는 검찰 측 주장에 대해 "옹색한 변명"이라고 비판했다.

박성준 당 대변인은 "검찰이 소환조사를 하겠다고 한 3건의 사건 중 2건은 이미 서면조사에 응했고, 나머지 1건은 준비 중이었다"며 "검찰은 이를 무시하고 출석 요구서를 정기국회 첫날에 보냈다. 되든 말든 일단 기소하겠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명백한 야당 탄압이자 정치 보복"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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