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 드러누운 중학생 결국 경찰조사…피해 교사는 "처벌 원치 않는다"

교단 드러누운 중학생 결국 경찰조사…피해 교사는 "처벌 원치 않는다"

데일리안 2022-08-31 15:3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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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틱톡 ⓒ 틱톡

수업 도중 교단에 드러누워 여교사를 촬영하는 듯한 행동을 한 학생이 경찰 조사와 징계를 받게 됐다.

지난 30일 홍성교육지원청은 최근 SNS에서 논란이 된 홍성 A 중학교 학생 B군 등 3명에 대해 자체 진술 조사를 했다고 밝혔다.

B군 등은 교단에 누워 여교사를 촬영하고, 상의를 탈의하거나 이를 촬영한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다만 조사 과정에서 교단에 드러누운 학생 B군은 '선생님을 촬영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교육지원청은 B군에 대해 경찰 수사를 의뢰하고 나머지 2명도 학교교권보호위원회를 열어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교육지원청 관계자는 "담임 여교사와 교사를 촬영한 듯한 남학생은 분리 조치했다"면서 "담임 교사는 평소 아이들과 유대관계가 좋았다고 한다. 학교교권보호위원회에 회부된 아이들의 처벌도 원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건은 26일 SNS 틱톡에 12초 분량의 영상이 게시되며 불거졌다. 영상에서 B군은 수업 중인 담임 교사의 뒤에 드러누워 교사를 촬영하는 듯한 행동을 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 밖에도 수업 도중 상의를 탈의하거나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학생의 모습도 공개되며 논란은 더욱 거세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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