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손흥민-케인이 정말 두렵다”...EPL 현역 수비수 솔직 고백

“난 손흥민-케인이 정말 두렵다”...EPL 현역 수비수 솔직 고백

인터풋볼 2022-08-26 04:3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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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손흥민과 해리 케인의 파괴력은 모든 선수들이 인정하는 수준에 올라섰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수비수 블라디미르 쿠팔은 스포츠 매체 ‘Bez Frazi’와의 인터뷰에서 2019-20시즌 토트넘과 만났던 상황을 떠올렸다. 그는 “우리 감독(데이비드 모예스)은 경기 전에 ‘손흥민과 케인은 정말로 위험한 존재’라고 말했다. 그리고 나는 정말로 두 선수를 두려워했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손캐듀오는 두려울 수밖에 없는 존재다. 2019-20시즌 초반 손흥민과 케인은 조세 무리뉴 감독 밑에서 엄청난 호흡을 자랑했다. 두 선수의 화력을 앞세운 토트넘은 잠시나마 리그 1위까지 질주했다. 손흥민과 케인이 엄청난 호흡을 자랑하기 전부터 두 선수는 프리미어리그(EPL) 최고 수준의 경기력을 보여줬다. 쿠팔은 우측 풀백이라 손흥민을 직접 막아야 하는 입장이었다.

손캐듀오의 파괴력이 제대로 물오른 상태에서 웨스트햄을 만난 것이다. 모예스 감독이 쿠팔을 비롯해 웨스트햄 선수들에게 손흥민-케인에 대한 경고를 말했지만 큰 의미가 없었다. 경기 시작 45초 만에 케인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득점포를 가동했다. 선발 출장했던 쿠팔은 손흥민의 득점을 쳐다볼 수밖에 없었다.

손캐듀오의 화력은 1골로 끝나지 않았다. 전반 8분에는 케인이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뒤 강력한 슈팅으로 2-0을 만들었다. 전반 16분에도 손캐듀오였다. 손흥민이 오버래핑을 나오는 세르히오 레길론에게 패스를 줬다. 케인이 레길론의 크로스를 헤더로 마무리하면서 경기는 순식간에 3-0이 됐다.

이때를 떠올리며 쿠팔은 “손흥민과 케인은 시작 15분 만에 3골을 넣었다. 실점이 내 실수에서 비롯되지는 않았지만 감독이 날 경기장에서 빼버릴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손흥민과 케인은 해당 시즌에 EPL 최고 듀오로 우뚝 서기 시작했다. 단일 시즌 듀오 최다 득점, 듀오 EPL 최다 합작골 기록을 모두 보유하고 있는 손캐듀오다.

다만 쿠팔이 회상하는 그 경기는 토트넘 입장에서 최악의 경기였다. 3-0으로 이기고 있어서 무리뉴 감독이 손흥민을 교체시키는 등 여유를 부렸지만 막판 12분 동안 3골을 연달아 내줘 3-3으로 비기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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