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강하다...정구 여자단식 1인자 송지연 "내년 아시안게임 金 따야죠"

작지만 강하다...정구 여자단식 1인자 송지연 "내년 아시안게임 金 따야죠"

스포츠서울 2022-08-24 15:3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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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구 여자대표팀 주장 송지연
소프트테니스(정구) 여자대표팀 주장 송지연(문경시청)이 24일 태국 파타야의 테니스인터클럽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경무전문기자

[스포츠서울 | 파타야=김경무전문기자] “작지만 강하다!”

소프트테니스(정구) 여자단식 국내 1인자 송지연(29·문경시청). 그에 대한 지도자와 선수들의 평가는 한마디로 이렇게 정리된다. 신체조건 1m63, 51㎏. 라켓종목 선수치고는 다소 왜소한 편. 하지만 물렁 고무공으로 승부를 가리는 정구코트에서 그를 압도할 선수는 거의 없다.

정구공에 강한 사이드 스핀을 넣어 마치 구렁이 담 넣어가듯 공을 느리게 상대 코트로 보내는 ‘커팅 서브’의 1인자라는 소리도 듣는다.

송지연을 2022 국제소프트테니스연맹(ISTF) 월드투어 인터내셔널 챔피언십이 열리고 있는 태국 파타야의 테니스 인터클럽에서 만났다. 그는 “3년 만에 국제대회에 나오니 너무 좋다”며 환하게 웃었다.

여자대표팀 맏언니로 주장이기도 한 송지연은 지난 2019년 후반 중국 타이저우에서 열린 세계정구선수권대회 때 여자단식 결승에 올랐으나 중국 선수에 덜미를 잡혀 금메달을 놓치고 말았다. 그는 “결승에 쉽게 가서 방심한 것 같다”며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이후 이듬해 코로나19가 전세계적 유행을 겪으면서 그는 국제대회에서 정상에 오를 기회를 거의 얻지 못했다. 올해 9월로 예정됐던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도 코로나19로 내년으로 연기되면서 큰 허탈감에도 빠졌다.

송지연은 “올해 힘들게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1등을 해 아시안게임에 나가게 됐는데 연기된다는 소식을 듣고 너무 아쉬웠다. 내년 국가대표 선발전을 하면 다시 1등 한다는 보장이 없다”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커팅 서브를 잘하는 이유를 물었다. 그는 “감이 좋아서~”라고 답했다. 이어 “다른 선수들보다 체격이 왜소해 스트로크 파워는 없지만, 커팅 서브와 쇼트는 자신이 있다”고 했다.

송지연은 경기도 안성 태생. 백성초등, 안성여중, 안성여고를 나와 안성시청에서 3년차까지 운동을 하다가 문경시청으로 이적했다. 올해도 팀을 실업 여자부 최강에 올려놓은 주역이다. 올해 국내대회 여자단식에서도 2차례나 우승했다.

한번도 아시안게임에 출전하지 못한 그에게 내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절대 놓칠 수 없는 대회다. 각오도 남다르다. 송지연은 “정구는 일본 선수들이 강한데, 이들을 반드시 꺾고 금메달을 획득하겠다”라고 했다. 실업 10년차 베테랑 정구 스타의 다음 목표다.

유영동 여자대표팀 감독은 “국가대표에 선발되는 게 국제대회 금메달을 획득하는 것보다 더 어려운데 송지연이 지난해와 올해 두번이나 국대 선발전 여자단식 1위를 했다”며 “착하고 성실하다. 연륜과 경험도 있다. 아시안게임은 첫 출전이지만 금메달을 기대할 만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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