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족한 서울 소형 주택…분양 '릴레이'

부족한 서울 소형 주택…분양 '릴레이'

비즈니스플러스 2022-08-05 10:33:0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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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트루엘 마곡 HQ 배면 투시도 / 사진=일성건설
더 트루엘 마곡 HQ 배면 투시도 / 사진=일성건설

서울 지역에서 소형 주택이 잇따라 분양된다. 소형 주택은 서울 부동산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수요가 늘어나고 있지만 공급이 부족해 이런 상황은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5일 건설·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일성건설은 강서구 마곡 권역에 '더 트루엘 마곡 HQ'를 분양 중이다. 지하 2층~지상 14층, 3개동 규모로 공동주택(도시형생활주택)과 업무시설,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서는 복합단지다. 이중 공동주택은 총 148세대 규모로 전 세대가 전용 36~48㎡다.

단지는 소형 하이에드 상품의 콘셉트로 꾸며지는 데 피트니스, 실내골프연습장(GDR), 가족극장, 카페라운지, 키즈놀이터, 파티룸, 공유오피스 등 고품격 커뮤니티시설이 들어선다. 또 고급주거시설 전문 서비스업체인 에스엘플랫폼(구 쏘시오리빙)의 리무진서비스, 하우스키핑 서비스, 케이터링 서비스 등 다양한 주거 서비스도 제공될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강남구 삼성동 일원에 '힐스테이트 삼성'을 분양 중이다. 지하 7층~지상 17층, 전용면적 50~84㎡ 총 165실 규모 주거형 오피스텔이다. 전 실이 아파트 전용면적 59㎡ 이하 소형 주택으로 구성되며 총 21개의 주거용 평면으로 설계돼 선택의 폭이 넓다. 단지 내에는 프라이빗 다이닝룸, 미팅룸, 스터디룸, 게스트룸 등 다양한 커뮤니티가 마련된다.

대우건설은 다음 달 중구 세운지구에서 '세운 푸르지오 더 보타닉'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8층~지상 20층, 총 564가구 규모다. 오피스텔 366실(전용 24~59㎡), 도시형생활주택 198가구(전용 36~49㎡)다. 단지는 다양한 보타닉 커뮤니티를 도입해 주거 품격을 높일 계획이다.

포스코건설도 다음 달 강동구 둔촌동 둔촌 삼익빌라 재건축을 통해 소형 주택을 공급한다. 지하 2층~지상 10층, 총 195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 42~118㎡, 73세대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9호선 중앙보훈병원역이 도보권에 자리한 역세권 단지로 선린초, 한산중, 둔촌고 등도 단지 인근에 있어 교육환경이 우수하다.

서울 부동산 시장에서 소형 주택은 거래가 활발하다. 한국부동산원의 규모별 주택 매매 현황을 보면 올해 상반기 서울 주택 매매 총 3만4945건 가운데 전용 60㎡ 이하 소형 주택 매매는 2만4673건이다. 전체의 70.6%를 차지하는 것으로 한국부동산원이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6년 이후 상반기 기준 최대치다.

청약시장에서도 소형 주택의 인기는 꾸준하다. 특히 서울 1순위 청약에서는 소형아파트에 대한 쏠림이 뚜렷하게 나타난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서울에서 청약한 건수 중 77%에 해당하는 2만8513건이 전용 60㎡ 이하 소형 아파트다. 같은 기간 전용 60~85㎡의 1순위 청약 접수 6087건과 비교하면 4배 이상 높은 수치다.

소형 주택의 인기는 앞으로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1인 가구 증가와 가격 부담 등으로 수요가 확대되고 있지만 현재 서울의 전체 주택 중 60㎡ 이하가 차지하는 비중이 38% 미만으로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전보규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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