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로시 의장은 이날 밤 대만 타이베이 쑹산공항에 도착한 이후 낸 첫 성명에서 “전 세계가 독재와 민주주의 사이에서 선택을 마주한 상황에서 2300만 대만 국민에 대한 미국의 연대는 오늘날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는 중국의 강력 반발을 딛고 이번에 대만을 찾은 것은 공산국가인 중국에 맞서 대만 민주주의를 지키겠다는 의미임을 시사한 것으로 읽힌다.
펠로시 의장은 “대만 지도부와 논의는 파트너에 대한 우리의 지지를 재확인하고,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 지역의 발전을 포함한 우리의 공동 이익을 증진하는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했다.
미국 의전 서열 3위인 하원의장이 대만을 찾은 것은 1997년 뉴트 깅그리치 이후 25년여 만이다. 그는 오는 3일 대만 총통 면담, 입법원(의회)과 인권박물관 방문, 중국 반체제 인사 면담 등을 소화한 뒤 오후에 출국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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