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을 버렸어” 前 첼시 MF, 폭풍 후회

“5년을 버렸어” 前 첼시 MF, 폭풍 후회

인터풋볼 2022-07-09 04: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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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대니 드링크워터가 첼시 생활을 회상했다.

드링크워터는 2012년 레스터 시티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핵심으로 뛰기 시작하며 팀과 함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승격이란 기염을 토했다. EPL에서도 드링크워터의 진가는 발휘됐고 중원에서 왕성한 활동량, 수비 가담 능력, 공격 진행 시의 기점 패스 등 여러 면에서 장점을 선보였다.

드링크워터는 2015-16시즌 레스터의 우승 동화에 있어 제이미 바디, 은골로 캉테, 리야드 마레즈 등과 함께 주연이었다. 주가를 제대로 높였고, 2017년 여름 3,790만 유로(약 500억 원)에 첼시로 이적하게 됐다.

첼시는 드링크워터의 영입으로 중원을 더욱 견고하게 하고자 했으나, 대실패였다. 드링크워터는 참담한 경기력은 물론 폭행, 음주, 태업 논란 등에 휩싸였다. 이적료 값을 전혀 하지 못하면서 ‘역대 최악의 영입’이란 꼬리표가 붙었다.

5년간 드링크워터가 첼시 소속으로 소화한 경기 수는 23경기에 불과하다. 첼시에서 자리를 잡는 데 실패한 드링크워터는 지난 2019-20시즌부터 계속해서 임대 생활만 보냈다. 번리, 아스톤 빌라, 카슴파샤, 레딩으로 떠났고 이번 여름을 통해 첼시와의 계약이 만료됐다.

드링크워터는 8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첼시에서의 5년을 되돌아봤다. 그는 “나와 구단 모두에게 좋은 상황이 아니었다. 떠나기로 한 것은 옳았다. 다만 내가 어떻게 떠나게 됐고, 어떤 취급을 받았는지 생각하면 분노가 치민다”라고 밝혔다.

2018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과의 충돌이 존재했다. 드링크워터는 “이적시장 막바지에 전혀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했다. 사리 감독은 내게 ‘우리 계획에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말라’라고 말했다. 그래서 나는 ‘왜 이제야 말하는 건가. 1시간밖에 남지 않았다. 시간이 필요하다’라고 답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랬더니 사리 감독은 ‘아니다. 해외 구단도 존재한다’라고 했고, 나는 ‘안 된다. 내겐 어린 아들이 있다. 내 우선순위다’라며 거절했다”라고 덧붙였다.

이런 일들과 더해 드링크워터는 “5년을 버린 듯한 느낌이 들었다. 모두 가정이지만 ‘레스터 머물렀다면?’, ‘부상을 당하지 않았다면?’, ‘구단이 날 다르게 대했다면?’라고 생각해봤다. 100% 실망스러웠다. 이후 임대를 떠나기도 했지만, 소용이 없었다”라고 밝혔다.

개인적으로 어려움이 존재하기도 했다. 드링크워터는 “2019년에 정신 건강 문제로 고통받았다. 할아버지가 별세했고, 아버지는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 또한, 반려견도 세상을 떠났다. 그 당시에 나는 내가 아니었다”라고 알렸다.

이제 드링크워터는 새로운 구단을 찾아 나서야 한다. 그는 “몇 가지 제안이 존재한다. 지난 시즌 레딩에서 내가 여전히 몰아붙일 능력이 있다는 것과 갈망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선택지에서 결정만 내리면 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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