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민지와 윤이나는 24일 경기 포천시의 포천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나란히 8언더파 64타를 적어냈다.
박민지는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골라냈고 윤이나는 버디 9개를 몰아잡고 보기는 1개를 범했다.
그는 이달 초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스에서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한 지 2주 만에 시즌 3승을 따낼 발판을 마련했다.
박민지는 올 시즌 혼자 2승을 기록하고 있고, 상금과 대상 포인트는 모두 1위에 올랐다.
그린을 2차례 놓쳤고, 이날 잡은 8개 버디 중 6개를 거의 3m 이내로 붙였다. 3번홀(파5)에서 10m, 4번홀(파3)에서 7.2m 버디 퍼트를 남겨놨지만 이를 모두 버디로 연결했다.
박민지는 “긴 퍼트를 할 일이 거의 없을 정도로 샷이 잘 됐다. 가끔 긴 퍼트가 남았을 때는 그 퍼트마저 들어가줬다. 샷, 퍼팅 모두 잘 된 하루”라며 만족해했다.
2년 전 이 대회 연장전에서 버디를 잡고도 이글을 낚은 김지영(26)에게 우승을 내줬던 박민지는 “당시 플레이에 만족해서 좋은 기억이 남아 있을 뿐더러, 한국 잔디를 선호해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러나 평균 드라이브 샷 1위(264.05야드)로 1위를 달리는 그는 이날도 300야드에 육박하는 티 샷을 날리며 장타력을 과시했다.
윤이나는 “정규투어에 온 뒤 이렇게 좋은 성적을 기록한 게 처음인 것 같다”며 “최근 드로에서 페이드로 구질을 바꾸며 샷 교정을 했다. 또 팔에 힘을 빼고 하체에 힘을 줘서 치려고 했고 전반적으로 경기 흐름이 좋았다”고 말했다.
박지영(26)과 정연주(30), 최혜용(32), 서어진(21)이 6언더파 66타를 적어내며 2타 차 공동 3위 그룹을 만들었다.
시드를 잃고 주로 드림투어에서 활동하는 조정민(28)은 역대 우승자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해 5언더파 67타 단독 7위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이번 대회가 아마추어로서 마지막인 황유민(19)은 4언더파 68타로 공동 8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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