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분에도 오버래핑하는 적극성…김문환, 오른쪽 지배한 국가대표 클래스

90분에도 오버래핑하는 적극성…김문환, 오른쪽 지배한 국가대표 클래스

스포츠서울 2022-06-23 06:3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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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 전주=정다워기자] ‘국가대표’의 클래스를 보여준 한 판이었다.

전북 현대 라이트백 김문환(27)은 2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17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28분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김문환의 골로 승리한 전북은 승점 31을 확보하며 제주 유나이티드(29점)를 따돌리고 2위에 올랐다.

김문환은 90분간 활발한 움직임으로 수원 왼쪽 수비를 흔들었다. 본업은 수비수인 그는 거의 공격수처럼 높은 위치에서 움직였다. 직접 공을 운반하는 대신 수비 뒷공간으로 침투해 공을 받아 공격을 이어나가는 패턴을 반복했다. 결승골도 이렇게 나왔다. 후반 28분 김문환이 페널티박스 오른쪽 수비 뒷공간으로 빠르게 진입했고 타이밍에 맞춰 류재문이 로빙 패스를 연결했다. 김문환은 공을 받은 후 안으로 치고 들어가다 수비수를 따돌리고 왼발 슛을 시도했다. 공은 그대로 반대편 골포스트 구석을 찌르며 골망을 흔들었다. 김문환은 후반 추가시간까지도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하며 공격의 핵심 구실을 했다.

시즌 첫 번째 골이자 지난 2월 개막전 이후 4개월, 6경기 만에 홈 승리로 인도하는 활약이었다. 김문환은 이 경기의 공식 맨오브더매치에 선정됐다. 비프로일레븐 평점에서도 7.9점으로 홍정호와 함께 가장 높았다. 국가대표 라이트백이라는 타이틀에 걸맞는 모습을 보여줬다.

경기 후 만난 김문환은 “감독님께서 풀백들은 높은 위치에서 공을 받고 뒷공간을 노리라고 하셨다. 뒷공간이 많이 보인다고 생각해 계속 팠다. 마침 공이 잘 들어왔다”라며 “미국에서 한국으로 와서 공격포인트를 처음 기록했다. 팀 승리에 보탬이 돼 팀원들에게 고맙다. 팀 동료, 코칭스태프 분들이 믿고 뛰게 해주셔서 감사하다. 홈에서 경기를 많이 이기지 못해 이번 경기가 중요했다. 우승을 위해 정말 중요한 경기였다. 선수들끼리 꼭 승리하자고 했다. 이겨서 기분 좋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전북은 선두 울산(39점)에 8점 뒤져 있지만 김문환은 이 간격을 의식하지 않고 갈 길을 가다보면 추격이 가능할 것이라 전망했다. “우리는 따라가는 입장이다. 우리 경기를 하다보면 어느 순간에는 따라잡을 수 있을 것이다. 아직 많은 경기가 남아 있다.”

김문환은 6월 A매치 4연전 중 3경기에 출전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용, 김태환 등 선배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그러나 김문환은 “제가 경쟁에서 앞선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오랜 시간 소집을 못해 열심히 하다보니 벤투 감독님께서 기회를 주신 것 같다”라며 대표팀과 소속팀에서 꾸준한 활약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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