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투어 이채은2, 스포츠W ‘이달의 MIG’ 첫 수상자로 선정

KLPGA 투어 이채은2, 스포츠W ‘이달의 MIG’ 첫 수상자로 선정

투데이신문 2022-06-23 01:28:5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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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달의 MIG(Most Impressive Golfe)’ 첫 수상자로 선정된 이채은2. [사진제공= 스포츠W]<br>
‘이달의 MIG(Most Impressive Golfe)’ 첫 수상자로 선정된 이채은2. [사진제공= 스포츠W]

​​【투데이신문 김소정 기자】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노랑 공주’ 이채은(23, 등록명:이채은2, 안강건설)이 여성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W(발행인 김종열)가 올해부터 선정하는 ‘이달의 MIG(Most Impressive Golfe)’ 첫 수상자로 선정됐다.

스포츠W는 ‘이달의 MIG’ 제정 이후 첫 수상자인 ‘4월의 MIG’로 이채은을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스포츠W의 ‘이달의 MIG’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활약하는 다양한 선수들에 대한 골프 팬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제정한 상이다. 매월 뚜렷한 기량 발전과 성적 향상을 이뤘거나 투어 역사에 기록될 만한 특별한 기록을 작성한 선수들 가운데 한 명을 선정해 시상한다. 다만, 대회별 우승자들은 수상 대상에서 제외된다.

2019년 KLPGA 정규 투어에 데뷔한 이채은은 지난해까지 48개 대회에서 단 한 차례의 톱10 진입도 기록하지 못했으나 올해 들어 안강건설이라는 새로운 메인 스폰서와 인연을 맺고 환골탈태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지난 4월 열린 신설대회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톱10을 준우승으로 장식하며 앞서 2년간 KLPGA투어에서 벌어들인 상금(약 8650만원)보다 훨씬 많은 1억1000만원의 상금을 획득했다. 2주 후 열린 시즌 첫 메이저 대회 크리스 F&C KLPGA 챔피언십에서는 공동 6위(상금 3300만원)에 오르며 생애 첫 메이저 대회 톱10을 기록했다.

이후에도 이채은은 톱5 한 차례를 포함해 두 차례 톱10을 추가하며 올 시즌 총 4차례 톱10 진입을 기록해 시즌 누적 상금이 2억원을 돌파, 상금 순위 13위에 올라 있다.지난해 같은 시기 이채은의 상금 순위가 89위였던 것과 비교해 보면 놀랄만한 성장이라고 할 수 있다.

이채은은 또한 올 들어 KLPGA투어 선수들 가운데 유일하게 노란색 공을 경기구로 사용하고, 매 대회 자신만의 개성을 드러내는 스타일링으로 선보이고 있다.

스포츠W는 지난 20일 서울 강남구의 펜트힐 스포츠에서 진행된 동영상 콘텐츠 ‘내 골프백을 공개합니다’ 녹화에서 이채은의 ‘이달의 MIG 시상식’을 약식으로 진행하고 트로피와 부상을 전달했다.

이채은은 수상 직후 “처음 생긴 상을 받게 돼서 너무 영광이고 너무 감사드린다”고소감을 밝힌 뒤 “앞으로도 더 많이 응원해 주시면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스포츠W는 이달 중 ‘이달의 MIG’ 두 번째 수상자가 될 ‘5월의 MIG’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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