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사이버 보안의 중요성도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 특히 사이버 보안은 젊은이들 사이에서 인기가 있는 분야로 일찍이 경력을 쌓기도 좋다. 2020년 전 세계 사이버보안 시장 규모는 1,522억 1,000만 달러(한화 약 171조 1,601억 원)로 추정되며 2026년까지 연평균 4%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이버 보안 및 금융 분야에서 경력을 쌓고자 하는 개발자라면, 파이썬을 익히는 것이 좋다. 파이썬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심부름을 기계화하고 맬웨어 연구를 관리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스크립트가 로드된 주요 타사 라이브러리를 즉시 사용할 수 있다.
애플리케이션 구축에 주로 활용되며 배우기 쉽고 활용도가 높다는 장점도 있다. 거의 모든 데이터 과학 라이브러리와 머신 러닝 프레임워크가 파이썬 인터페이스를 지원하기 때문에 보다 수월하게 작업할 수 있다.
파이썬을 사용하면, 데이터를 스트리밍 처리하기가 더 쉬우며 보안 경고에 응답하는 프로세스를 자동화하면 시스템이 예측 가능한 교정을 트리거할 수 있다. 또한 외신인 CIO 이코노믹스에 따르면, 파이썬은 SIEM 플랫폼의 메시징 또는 대기열 시스템에 연결할 수 있는 맞춤형 API 생성을 가속화하는 데 도움 됐다.
파이썬을 익히면 SOC 지원 전문가가 될 수 있으며, 이 경우 사이버 공격으로부터 사이트를 확보하기 위한 장치와 스크립트를 개발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데이터, 로그 및 아티팩트를 활용하여 문제의 기초를 분석할 수 있다.
특히 파이썬은 금융보안 분야에서 주목할만하다. 신한·국민·우리·하나 등 4대 은행이 내부 은행원들을 디지털 인력으로 전환하기 위해 도입한 교과목들 중에는 파이썬이 있었다. 지난 1년간 4대 은행이 디지털금융·인공지능(AI)·데이터 분석 석사 등 전문가 과정을 보낸 내부 직원이 총 15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파이썬은 헤지펀드 분야에서 많이 사용하는 코딩 언어인 것으로 나타났다. 헤지펀드는 소수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집하여 운영하는 일종의 사모펀드로 보안이 중요한 금융 상품 중 하나다.
전직 골드만삭스 운영 엔지니어링 총괄 출신이자 현 자동화 전자 금융 서비스 기업 쿼드러처 캐피털(Quadrature Capital)의 최고 운영 관리자인 나트 킬스비(Nat Kilsby)는 “헤지펀드 업계에 파이썬 코드 개발자가 가장 많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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