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에서 뛰는 내야수 김하성(26)의 경쟁자가 한 명 줄었다.
ESPN은 28일 “샌디에이고가 투수 레이 커와 외야수 코리 로지어를 받고 내야수 애덤 프레이저를 시애틀로 보내는 2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보도했다.
프레이저는 샌디에이고가 올해 마이클 밀리아노(투수), 잭 스윈스키(외야수), 투쿠피타 마르카노(유격수) 등 유망주 3명을 피츠버그에 내주고 영입했던 선수다. 올해 첫 98경기에서 타율 0.324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상위권을 지켰고 2루수 부문 올스타도 선정됐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고 있던 샌디에이고는 트레이드 마감 직전 유망주 2명을 내주고 프레이저를 영입했다. 이후 김하성의 출전 기회가 상대적으로 더 줄었다.
그러나 프레이저는 샌디에이고 이적 이후 부진했다. 57경기에서 타율 0.267 1홈런 11타점에 머물렀다. 출루율은 0.327, 장타율은 0.335에 그쳤다. 이에 시즌 종료 뒤 다시 트레이드 됐다.
프레이저의 이적은 김하성에게 일단 나쁘지 않은 소식이다. 김하성은 올해 117경기에 출전했으나 298타석밖에 서지 못했다. 타율 0.202 출루율은 0.270, 장타율 0.352를 기록했다.
<김은진 기자 mulderous@kyunghyang.com>김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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