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정현 기자) LG 트윈스와 오랜 인연을 지닌 박항서 전 베트남 축구 대표팀 감독이 오는 16일 승리 기원 시구에 나선다.
LG는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16~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주중 3연전 승리 기원 시구자를 발표했다.
시리즈 첫날(16일)에는 박항서 전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시구에 나선다. 박 감독은 베트남 국가대표팀을 이끌며 2018 AFC U-23 아시안컵 준우승,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 게임 4위 등의 성적으로 베트남 축구사에 큰 발자취를 남겼다.
박 감독은 “서울의 자존심 LG 트윈스의 시구를 맡게 돼 영광입니다. 저는 현재 축구계에 몸담고 있지만, LG 트윈스와는 오랜 인연을 갖고 있습니다. 선수와 코치로서 1980년대와 1990년대 초 럭키금성축구단(현 FC서울)에 있었습니다. 그 당시 구리 숙소에는 축구단과 야구단이 함께 생활하며 즐거운 추억들을 많이 쌓은 바 있습니다. 이때의 인연이 계속 마음에 남아있어 작년 LG트윈스가 우승했을 때 매우 기뻤습니다. 올해도 작년처럼 좋은 성적으로 다시 한 번 우승의 영광이 함께 하길 기원하겠습니다”라고 시구 소감을 전했다.
하루 뒤(17일)에는 배우 조한철이 시구 행사에 참여한다. 조한철 배우는 드라마 ‘빈센조’, ‘재벌집 막내아들’, ‘경성크리처’와 영화 ‘신과함께-인과 연’, ‘로기완’ 등에 출연해 견고히 쌓아온 연기 내공으로 선역과 악역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믿고 보는 배우로서 입지를 굳혔다. 조한철 배우는 “전신인 MBC 청룡 시절부터 지금까지 늘 LG 트윈스를 응원해온 만큼 이번 시구가 인생 최고의 순간 중 하나가 될 것 같습니다. 올해도 LG 트윈스의 우승을 기원하겠습니다”라고 얘기했다.
한편, 이번 주중 홈 3연전에는 청룡의 해를 맞아 LG와 청룡을 컨셉으로 하는 스페셜 티켓과 박동원 포토 카드를 운영한다. 또한, 연간회원을 대상으로 사전 모집을 통해 17일에는 선수단 훈련 모습을 볼 수 있는 ‘훈련탐방’ 프로그램과 18일에는 ‘나도 하이파이브’ 행사를 진행한다.
팀과 승리 기원 시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구단 홈페이지 및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진=LG 트윈스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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