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미녀 4인방' 논란... 윤희숙 “넌 왜 못끼냐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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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미녀 4인방' 논란... 윤희숙 “넌 왜 못끼냐더라"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에 입당한 당구선수 차유람씨의 남편 이지성 작가가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 나경원 전 원내대표, 배현진 의원과 차씨의 외모를 언급해 논란인 가운데 이 작가의 발언을 현장에서 들었던 윤희숙 전 의원은 “발언 내용도 문제지만, 굉장히 공적인 자리를 사적으로 사용했다는 게 문제”라고 꼬집었다.

윤 전 의원은 2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 작가의 발언에 대한 생각을 묻자 “세상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어제 나경원 선배, 배현진 의원도 좀 불쾌한 기색을 보이지 않았냐.본인들의 정치적인 역량을 가지고 이야기한 게 아니라, 용모를 가지고 이야기한 거니까.이제 남자들도 상대방 입장을 생각해서 말해야 한다”고 말했다.

나 전 의원은 “이 작가의 아름다운 여성 이미지 운운하는 발언에 불쾌감을 표시한다.그런 언급과 접근이 바로 우리 당의 꼰대 이미지를 강화시킨다”며 “(이 작가의 발언은) 여성을 외모로 재단한 것이고, 여성을 정치적 능력과 관계없이 이미지로만 재단한다는 것”이라고 사과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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