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틸라피아를 도미로 둔갑시켜 판매한 1건 적발…행정처분 요청

지난 5월 18일부터 6월 15일까지 도미(돔)로 표시·광고하여 온·오프라인으로 판매하고 있는 제품 44건[도미순살(필렛 등) 28건, 식품접객업소에서 조리·판매되는 도미초밥 16건]을 점검대상으로 선정해 구매·검사(유전자 검사)를 실시한 결과, 1건(초밥)에서 민물고기인 나일틸라피아 유전자가 검출됐다.

식약처 수입식품안전정책국 수입유통안전과는 “앞으로도 국민이 안전한 수입식품을 소비할 수 있도록 성상이 비슷한 제품을 둔갑시켜 판매․유통하는 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진위 판별이 어려운 다양한 품목에 대한 검사·단속을 강화하기 위해 진위판별법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며, “둔갑 판매행위 등 위법행위를 목격하거나 불량식품으로 의심되는 제품은 가까운 시․군․구청이나 부정불량식품신고센터로 신고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식약처는 성상이 유사해 육안으로 진위구별이 어려운 농·임·수산물을 고가의 제품으로 둔갑시켜 판매해 부당이득을 취하는 행위로부터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해 올해부터 수입식품 등에 대한 기획검사를 실시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