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 후 술을 마신 문제로 부부싸움하고 난 뒤 집에 나간 남편이 돌아오지 않자 이에 화가 나 집에 불을 낸 아내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백신을 접종한 다음 날 술을 마셨는데, 이를 본 남편이 자신을 질책하고 집을 나간 뒤 귀가하지 않자 화가 나 불을 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공동주택에 방화해 자칫 무고한 여러 생명과 재산에 중대한 피해가 생길 뻔했다"며 "남편이 선처를 바라고, 연기를 흡입한 주민에게 위로금을 지급한 점을 참작했다"며 양형의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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