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씨는 작전에 투입되기 전 어머니와 통화에서 '형, 동생들이 시위에 다 나가버리고 난리 통'이라는 말을 듣긴 했지만, 동생이 자신의 부대와 대치하고 있을 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다.
퇴짜를 맞은 어머니는 시위대 핏자국이 선명한 거리 한복판에 주저앉아 "(시위대) 저기도 내 아들들, (계엄군) 여기도 내 아들들"이라며 통곡했다.
지난해 5·18 진상규명위원회의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이 얘기를 나누던 중 어머니가 '그게 바로 나였다'고 말하면서 그제야 알게 됐다고 김씨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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