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을 수 있다는 것'은 권력이었기에, 그로부터 거리가 먼 여성이 무언가를 읽는 일은 드물었고, 읽는 모습을 그린 그림도 많지 않다.
유명 인물이 아닌 상류층으로 보이는 한 소녀의 책 읽는 모습을 그려 여성의 주체적인 일상을 기록했다.
배경을 이루는 그림 속 그림에는 새와 꽃과 구름이 그려져 여인의 독서 삼매경을 한껏 북돋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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