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열 때마다 신경 쓰이던 소리가 싹 사라집니다" 소리나는 문 경첩에 '이것' 발라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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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열 때마다 신경 쓰이던 소리가 싹 사라집니다" 소리나는 문 경첩에 '이것' 발라보세요

뉴스클립 2026-10-18 00:00:00 신고

3줄요약
반쯤 연 욕실 문의 은색 경첩 축에 면봉으로 바세린을 얇게 바르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반쯤 연 욕실 문의 은색 경첩 축에 면봉으로 바세린을 얇게 바르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밤늦게 화장실에 다녀오거나 이른 아침 씻으러 들어갈 때 욕실 문에서 끼익 하는 소리가 나면, 조용한 집 안에 그 소리가 유난히 크게 울린다. 식구들이 깰까 봐 문을 아주 천천히 밀어 보지만 소리는 그대로 나서 문을 열 때마다 신경이 쓰인다.

이럴 때 보통은 소리를 참고 지내다가 마음먹고 철물점에서 윤활 스프레이를 사 오는데, 문 하나 때문에 따로 사기도 애매하고 쓰고 나면 어디 뒀는지 잊기 쉽다. 그런데 윤활 부족으로 나는 경첩 소리라면 화장대나 서랍에 하나쯤 있는 바세린을 면봉으로 얇게 바르는 것만으로도 눈에 띄게 줄일 수 있다.

윤활 성분이 닳은 경첩 축에서 나는 끼익 소리

욕실 문틀과 문에 맞물린 은색 경첩의 가운데 축과 두 날개를 가까이에서 보여 주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욕실 문틀과 문에 맞물린 은색 경첩의 가운데 축과 두 날개를 가까이에서 보여 주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문 경첩은 문 쪽 날개와 문틀 쪽 날개가 가운데 축 하나를 사이에 두고 맞물려 돌아가는 구조다. 처음에는 축 둘레에 윤활 성분이 남아 있어 부드럽게 돌아가지만, 몇 년씩 여닫는 사이 그 성분이 닳아 없어지면 축과 날개의 금속면이 그대로 맞닿아 비벼지면서 끼익 소리가 나게 된다.

경첩 겉을 물수건으로 닦아도 소리가 그대로인 이유는 금속끼리 비벼지는 곳이 겉면이 아니라 축이 돌아가는 맞물린 틈 안쪽이기 때문인데, 바세린은 끈기 있는 기름 성분이라 이 틈에 얇게 발라 두면 금속면 사이에 미끄러운 막이 생긴다. 그래서 겉을 닦는 대신 축이 돌아가는 자리까지 바세린이 닿게 바르는 것이 핵심이다.

욕실 문 경첩 삐걱거리는 소리 없애는 방법

깨끗한 욕실 문에 위아래로 달린 두 개의 은색 경첩을 확인하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깨끗한 욕실 문에 위아래로 달린 두 개의 은색 경첩을 확인하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준비물은 바세린과 면봉 한두 개, 마른 휴지 한 장이면 충분하다. 먼저 문을 천천히 끝까지 열었다가 닫으며 어느 경첩에서 소리가 나는지 귀를 기울여 찾는데, 욕실 문에는 보통 위아래로 경첩이 두 개 달려 있고 한쪽에서만 소리가 나기도 해서 소리 나는 경첩을 먼저 찾아 두면 엉뚱한 곳에 바르지 않아도 된다.

소리 나는 경첩을 찾았다면 경첩 겉에 묻은 먼지와 물기를 마른 휴지로 먼저 닦아 낸다. 그다음 문을 반쯤 열어 날개 사이가 벌어지게 한 상태에서, 면봉 끝에 바세린을 쌀알만큼 묻혀 날개 사이로 드러난 축 둘레와 축의 위아래 끝부분을 따라 얇게 바른다.

마른 휴지로 욕실 문 경첩의 겉면을 닦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마른 휴지로 욕실 문 경첩의 겉면을 닦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바른 뒤에는 문을 천천히 앞뒤로 3~4번 여닫는다. 문이 움직이는 동안 바세린이 축 틈 안쪽까지 고르게 퍼지기 때문인데, 여닫을수록 끼익 소리가 점점 작아지면 제대로 바른 것이다. 소리가 남아 있으면 면봉에 바세린을 조금 더 묻혀 같은 자리에 한 번 더 바르고 다시 여닫아 보면 된다.

한 손으로 반쯤 열린 욕실 문 손잡이를 잡고 천천히 여닫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한 손으로 반쯤 열린 욕실 문 손잡이를 잡고 천천히 여닫는 모습.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바세린은 많이 바를수록 좋은 것이 아니라서, 경첩 밖으로 밀려 나온 바세린에는 먼지와 머리카락이 붙어 끈적해지고 손이나 옷에 묻기도 한다. 여닫은 뒤 겉으로 나온 것은 휴지로 닦아 내는 것이 좋다. 바르고 여닫아도 소리가 그대로이고 문이 처지거나 덜컹거린다면 경첩 나사가 풀린 것일 수 있으니 드라이버로 나사부터 조여 보는 것이 좋다.

문에서 소리가 날 때마다 윤활제부터 사러 갈 필요는 없으니, 거슬리던 욕실 문이 있다면 집에 있는 바세린과 면봉으로 오늘 한 번 발라 보길 권한다. 문 하나 조용해지는 것만으로도 밤늦게 욕실을 오갈 때 식구들 잠을 깨울 걱정이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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