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배영수 기자┃일본프로야구(NPB) 소속 닛폰햄 파이터스가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퍼시픽리그 클라이막스 시리즈에서 3연패로 탈락했다. 닛폰햄은 패배 후 관중석에 인사도 하지 않고 경기장을 떠나면서 구단 팬들로부터 원성을 듣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닛폰햄은 16일 일본 후쿠오카 미즈호 PayPay돔서 열린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퍼시픽리그 클라이막스 시리즈 파이널스테이지 3차전에서 2-6으로 패배했다.
앞서 1,2차전도 따내지 못한 닛폰햄은 정규리그 우승팀 소프트뱅크가 2승 어드밴티지를 갖고 있었던 관계로 결국 1승도 거두지 못한 채 5패로 시리즈를 내주면서 소프트뱅크의 일본시리즈 진출을 ‘닭 쫓던 개’처럼 지켜봐야 했다.
닛폰햄은 앞선 퍼스트 스테이지 시리즈에서 세이부 라이온즈에 2승 1패로 기록하고 클라이막스 시리즈에 진출했던 바 있다. 그런데 이 시리즈서 만난 팀이 정규리그 우승팀 소프트뱅크였다.
닛폰햄은 정규리그서도 소프트뱅크 상대전적이 5승 2무 18패로 ‘압살’ 수준의 열세를 보였는데 이번 시리즈에선 소프트뱅크의 어드밴티지를 감안하더라도 한 경기조차 따내지 못하는 무기력함을 보인 끝에 다시금 ‘떡실신 수준’의 시리즈 패배를 당하며 가을야구서 짐을 싸야 했다.
그런데 문제는 또 있었다. 닛폰햄은 후쿠오카서 열린 3차전을 패배로 마친 뒤 탈락이 확정되면서, 선수단은 물론 구단 관계자들 모두 관중석에 감사의 인사를 하지 않은 채 경기장을 떠나 버리는 ‘비신사적 에티켓’을 보여준 것으로 알려졌다.
야구가 프로화된 국가들은 통상적으로 경기에서 패배한 팀도 홈이든 원정이든, 선수단 전체가 그라운드에 나와 팀 팬들이 모인 관중석을 향해 인사를 하는 것이 기본 예의로 받아들여진다.
이는 한국도 마찬가지다. 패한 팀이라도 승자의 세리머니 전 간단하게라도 인사를 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즉, 닛폰햄의 이 같은 행보는 경기에서 패했다고 팬 서비스까지 거부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어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
이날 닛폰햄이 치른 경기가 원정이기는 했지만, 원정 응원석 쪽엔 닛폰햄 팬들이 있었다. 그러나, 경기 후 선수 그 누구도 인사를 하지 않고 그대로 자리를 떠났다는 것은 문제로 지적되기에 충분하다.
게다가, 닛폰햄은 이전의 포스트시즌서도 관중들에게 감사 인사를 하지 않아 일부 팬들에게 문제로 지적된 바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경기 직후 닛폰햄 공식 SNS 계정에도 일부 팬들이 이 같은 행동에 불만을 표출하고 있는 상태다. 이후 일본 현재 스포츠 매체인 ‘스포르팅뉴스’에서도 구단의 이 같은 행보에 지적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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