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 미켈 메리노가 과거 겪었던 폭탄 테러에 대해 회상했다.
영국 ‘BBC’는 16일(한국시간) “아스널 미드필더 메리노는 도르트문트에서 뛰던 시절 팀 버스에서 마지막 순간에 자리를 바꾼 게 자신의 목숨을 구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최근 메리노가 도르트문트 시절이었던 2017년 버스 폭탄 테러 사건에 대해 입을 열었다. 당시 도르트문트는 AS 모나코와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경기를 치르러 가던 도중 폭발물 공격을 받았다.
당시 도르트문트 팀 버스가 지나갈 때 세 개의 폭탄이 터졌다. 심지어 폭발 이후 큰 파편이 메리노가 원래 앉던 좌석 머리 받침대에 박혔다. 다행히 메리노는 원래 자리가 아닌 다른 자리에 앉아 있었다.
메리노는 “다리가 조금 뻣뻣했다. 앞쪽 좌석은 뒤로 젖힐 수 있어서 대신 그곳에 앉았다. 그게 내 목숨을 구했을지도 모른다. 난 내 어깨 위에 천사가 있다고 생각한다. 사실 내가 살아있다는 것 자체가 행운이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많은 젊은 사람은 아마 그런 일이 일어났다는 것조차 또는 그게 얼마나 심각했는지도 믿지 못할 것이다. 하지만 그 사건은 우리 모두에게 깊은 흔적을 남겼다. 귀가 먹먹해질 정도로 큰 소리가 났고, 그다음 버스가 거의 뒤집힐 뻔했던 기억이 난다”라고 더했다.
메리노는 이후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레알 소시에다드를 거치며 커리어를 이어갔다. 2024-25시즌엔 아스널로 이적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지난 시즌엔 34경기 6골 3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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