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신형 투싼, 차체 강성 높이고 하이브리드 효율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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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신형 투싼, 차체 강성 높이고 하이브리드 효율 개선

폴리뉴스 2026-10-09 13:40:42 신고

현대차, ‘디 올 뉴 투싼 테크·익스피리언스 데이’ 개최 [사진=현대차]
현대차, ‘디 올 뉴 투싼 테크·익스피리언스 데이’ 개최 [사진=현대차]

현대자동차가 5세대 완전변경 모델 ‘디 올 뉴 투싼’의 개발 과정과 주요 기술을 공개했다. 차체 외관을 정밀하게 제작하는 금형 기술부터 동력 전달 방식, 탑승자 보호 설계까지 분야별 개선 사항을 소개했다.

현대차는 7~8일 경기 고양시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디 올 뉴 투싼 테크·익스피리언스 데이’를 개최했다. 2004년 처음 출시된 투싼은 지난해 글로벌 누적 판매량 1000만대를 넘어섰다. 행사에서는 차량 개발에 참여한 연구원들이 설계와 제작 과정에 적용한 기술을 설명했다.

신형 투싼은 차체 주요 부위에 고강도 소재를 적용하고 구조물 간 연결을 보강했다. 현대차에 따르면 초고장력 강판 비율은 기존 55.2%에서 58%로 높아졌으며, 평균 인장 강도는 726MPa로 9.7% 향상됐다. 비틀림 강성과 굽힘 강성은 각각 20.7%, 34.5% 개선됐다.

정면 충돌 때 차체 앞부분이 충격을 흡수하고 분산하도록 설계했으며, 측면 충돌에 대비해 B필러의 강도와 두께를 높였다. 사고로 차량의 주 전원이 차단되더라도 별도 전원을 이용해 도어 잠금 해제를 지원하는 장치도 적용했다. 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와 차량 주변을 확인하는 그라운드 뷰, 9개 에어백도 탑재했다.

신형 투싼은 1.6 터보 가솔린과 1.6 터보 하이브리드로 판매된다. 가솔린 모델은 최고 출력 193PS를 발휘하며, 8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했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엔진과 두 개의 모터로 구성된 차세대 시스템을 탑재했다. 시스템 최고 출력은 245PS로 이전 모델보다 10PS 높아졌다. 17인치 휠과 2WD 기준 복합연비는 17.4km/ℓ로, 기존보다 1.2km/ℓ 개선됐다.

감속 때 전력을 회수하는 회생제동 제어와 운전자에게 가속 페달에서 발을 뗄 시점을 안내하는 관성 주행 기능도 적용했다. 휠과 리어 스포일러 형상을 손보고 액티브 에어 플랩 등을 추가해 공기저항계수를 기존 0.33에서 0.30으로 낮췄다.

차체 외판 제작에는 철판의 굴곡과 주름을 제어하는 공법이 활용됐다. 후드는 중앙과 양쪽의 높이 차이가 큰 형태여서 성형 과정에서 표면의 변형을 줄이고 가장자리 접합을 정밀하게 처리해야 한다. 현대차는 철판을 눌러 형상을 만드는 단계에 포지 형상 제어 기술을 적용했다. 외판 가장자리를 접어 내판과 결합하는 헤밍 공정에는 유닛 캠 구조를 도입했다.

뒷바퀴 주변의 리어 펜더 등 측면 패널에는 다방향 인장 제어 기술과 다단 성형 공법을 사용했다. 철판에 걸리는 힘을 여러 방향으로 유도하고 성형을 단계별로 진행해 주름과 균열을 줄이는 방식이다.

차체 길이는 기존보다 60mm, 너비는 40mm, 높이는 20mm 늘었다. 휠베이스도 30mm 길어졌다. 2열 레그룸은 14mm, 헤드룸은 29mm 늘었으며, 트렁크 용량은 가솔린 모델 645L, 하이브리드 모델 639L다. 2열 도어 개방 각도는 기존 73도에서 83도로 넓어졌다. 듀얼 무선충전 시스템과 2열 도어트림 컵홀더, 트렁크 액세서리 장착 시스템인 현대 애드기어도 마련했다.

주행 중 소음과 진동을 줄이기 위해 서스펜션 연결 부위와 엔진·변속기 마운트 구조를 변경했다. 차음 유리와 흡차음재 적용도 늘렸으며,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구동 모터를 활용해 차체 움직임을 제어하는 E-트랙션을 탑재했다. 현대차는 오는 25일까지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후드와 측면 외판 등 실제 부품을 전시한다. 관람객은 전시를 통해 외판 제작에 사용된 기술을 확인할 수 있다.

[폴리뉴스 최은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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