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F1 제16전 바레인 그랑프리 예선 1~3위 막스 페르스타펜(레드불), 루이스 해밀턴(페라리), 아이작 아자르(레드불)가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다음은 국제자동차연맹(FIA)이 제공한 파크 페르메 인터뷰와 공식 기자회견을 <오토레이싱> 편집 스타일에 맞춰 재구성한 것이다. 오토레이싱>
2026 F1 바레인 그랑프리 예선 공식 기자회견의 중심에는 시즌 첫 폴포지션을 차지한 페르스타펜이 있었다.
페르스타펜은 시즌 초반과 비교해 레드불이 만들어낸 변화에 의미를 뒀다. 몇 차례 폴포지션에 가까이 갔지만 끝내 가져오지 못했지만 세팡에서 마침내 프론트 로를 확보했다. 그는 “시즌을 시작했을 때를 생각하면 지금 폴포지션을 차지한 것은 꽤 놀라운 일”이라고 말했다.
최근 흐름이 달라진 배경으로는 머신에 대한 이해와 업그레이드를 꼽았다. FP1부터 출발점이 좋았고, 이후 세션을 거치며 균형을 조금씩 다듬었다는 설명이다. 최근 몇 경기에서 추가된 부품도 약점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됐다. 타이어가 밸런스 변화에 민감한 세팡에서는 이런 안정감이 그대로 랩타임으로 이어졌다.
결선은 쉽게 낙관하지 않았다. 높은 기온은 드라이버뿐 아니라 브레이크와 타이어, 머신 전체에 부담을 준다. 스타트에서도 여러 변수가 생길 수 있다. 누가 타이어를 가장 오래 살릴 수 있을지도 아직은 알 수 없다. 다만 이번 주말 내내 차에 대한 자신감은 충분했다.
2위 해밀턴에게 프런트 로는 예상 밖의 결과였다. 주말 내내 페라리의 순수 페이스를 5~6위권으로 봤다. 대규모 업데이트를 가져온 메르세데스가 더 강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연습주행에서 여러 차례 세팅을 손본 끝에 예선 직전 마지막 변경이 효과를 냈다.
세팡의 더위는 페라리에도 쉽지 않았다. 차가 미끄러지고 타이어는 빠르게 달아올랐다. 좋은 균형점을 찾는 과정도 까다로웠다. 해밀턴은 마지막 세팅 변화로 밸런스를 잡으면서 주말 내내 빨랐던 페르스타펜과의 차이를 0.2~0.3초 수준까지 줄였다고 돌아봤다.
직선 구간은 여전히 약점으로 남았다. 해밀턴은 레드불에 약 0.3~0.4초를 잃고 있다고 짚어 코너에서 최대한 만회하는 방식으로 랩을 완성했다. 결선에서도 휠스핀과 타이어 과열을 얼마나 억제하느냐가 중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예선 3위 아자르는 복귀 뒤 달라진 레드불의 경쟁력을 직접 체감하고 있었다. 손목 부상으로 세 경기를 쉬고 돌아온 그는 이전보다 머신이 좋아져 성격이 다른 바쿠와 세팡에서도 속도를 낸 점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반면 자신의 예선에는 아쉬움이 남았다. 세팡은 타이어 열화가 커 한 세트로 배울 수 있는 랩이 많지 않은데다 마지막 어택에서는 에너지 배분 문제까지 겹쳤다. 모든 것이 제대로 맞지 않았는데도 3위를 한 점은 머신의 속도를 인정했다. 하지만 더 나은 결과를 만들 수 있었다는 생각은 숨기지 않았다.
아자르는 파워유닛 부품 교체에 따른 5그리드 강등 페널티로 결선에서 8번 그리드에서 출발한다. 빠른 차를 갖고도 뒤에서 시작해야 하는 상황은 아쉽지만 메르세데스와 맥라렌, 페라리 역시 충분히 빠르다. 단숨에 앞쪽으로 올라가기보다는 타이어를 지키고 클린 에어를 최대한 활용하면서 순위를 끌어올리는 쪽에 무게를 뒀다.
세팡 결선의 핵심은 결국 더위와 타이어 관리로 모아졌다. 페르스타펜은 시즌 첫 폴을 차지하고도 승리를 장담하지 않았다. 해밀턴은 뒤차를 따라갈 때 커지는 타이어 과열을 경계했다. 아자르는 8번 그리드에서 트래픽까지 풀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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