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신문 = 이상민 기자] T1(티원)과 디바인이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한국 지역 대회 '펍지 위클리 시리즈(PUBG WEEKLY SERIES·PWS)' 우승 트로피를 두고 한 끗 차이의 선두 경쟁을 펼쳤다.
T1이 위클리 시리즈에서의 활약을 파이널까지 이어가며 이틀 연속 선두를 내달렸으나, 디바인도 강력한 교전 능력을 바탕으로 끝까지 추격했다. 오는 4일 한국 챔피언이 탄생하는 가운데, 선두 T1과 상위권의 차이가 크지 않아 우승 경쟁은 마지막 경기까지 펼쳐질 전망이다.
T1(티원)은 3일 서울시 송파구 잠실 DN 콜로세움에서 열린 크래프톤 주최 '2026 PWS: 페이즈2' 파이널 2일차 경기에서 치킨 1회 및 순위 포인트 18점, 킬 포인트 25점을 획득하며 토털 포인트 43점을 추가했다.
T1은 앞선 1일차 경기 결과 및 위클리 시리즈에서 획득한 '위클리 포인트'를 포함해 파이널 누적 토털 포인트 총 109점을 기록하며 파이널 전체 1위를 지켰다.
전날 경기를 선두로 마쳤던 T1은 이날 첫 번째 경기(매치7)에서 17킬 치킨을 획득한 FN 포천의 맹추격으로 인해 잠시 1위 자리를 빼앗길 뻔했다. 그럼에도 이들은 흔들리지 않고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가며 결국 모든 팀들을 따돌렸다.
T1은 론도 맵에서 열린 매치8에서 미리 안전지역 중심부의 집 단지를 선점한 이후 수비적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안전지역 서클이 절반으로 갈라진 가운데 좁은 공간에서 각 팀의 치열한 교전이 펼쳐졌고, T1을 제외한 상위권 팀이 전원 이른 시간에 탈락하며 찬스가 만들어졌다.
T1은 치킨을 획득하는 것에는 실패했으나, 경기가 끝날 때까지 960데미지를 쏟아낸 '헤더(Heather)' 차지훈의 활약을 바탕으로 생존 순위 2위 및 7킬로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T1은 미라마 맵에서 열린 매치9에서 이날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안전지역 서클이 산 마르틴과 파워 그리드 지역의 사이 개활지에 놓인 가운데, 이들은 서클 외곽에서 BRDM-2를 몰고 치열한 교전을 펼쳤다. 7페이즈에서 서클이 T1의 방향으로 쏠리며 이들에게 절호의 치킨 찬스가 마련됐다.
T1은 한때 차지훈을 제외한 전원이 기절 또는 탈락하며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차지훈의 슈퍼 세이브가 나오며 극적인 부활에 성공했다. 차지훈은 팀을 구해내는 활약과 함께 홀로 5킬을 기록해 팀에 9킬 치킨을 안겼다.
디바인은 이날 치킨 1회 및 순위 포인트 15점, 킬 포인트 33점을 기록하며 토털 포인트 48점을 추가했다. 앞선 경기 결과 및 위클리 포인트를 포함해 파이널 누적 토털 포인트 총 107점을 획득하며 파이널 전체 2위에 올랐다. 선두 T1의 점수와는 단 2점 차이다.
디바인은 이번 대회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공격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들이 기록한 파이널 70킬은 2위 더 크라운(56킬)과 무려 14킬 차이다. '스텔라(Stellar)' 이지수와 '발포(Barpo)' 김민재가 각각 20킬로 파이널 킬 리더 공동 2위를 달리고 있으며 모든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치고 있다.
디바인은 미라마 맵에서 열린 매치8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이들은 안전지역 서클 외곽의 집 단지에서 농성하며 다른 팀들을 적극 견제했다. 한때 고지대에 위치한 젠지(Gen.G)의 앞에 가로막히며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이지수의 세이브로 이를 극복하고 역으로 상대를 탈락시키며 유리한 위치를 차지했다.
디바인은 고지대를 활용해 다른 생존 팀들을 찍어 누르며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결국 12킬 치킨을 차지하며 총 22점이라는 고득점에 성공했다. 경기를 마친 후 이들은 T1을 제치고 잠시 선두 자리를 빼앗았다.
디바인은 마지막 매치에서도 끝까지 경쟁력을 발휘한 끝에 생존 순위 3위 및 9킬로 또 한번의 두 자릿수 득점을 만들어 내며 T1을 추격하기도 했다.
한편 '2026 PWS: 페이즈2' 파이널 2일차 결과 DN 수퍼스(DNS)가 94점으로 3위, 더 크라운이 85점으로 4위, 팬텀 하츠 이스포츠가 83점으로 5위에 각각 올랐다. 선두 T1과 DNS의 점수 격차가 15점에 불과한 가운데, 파이널 마지막 날은 1위부터 3위까지의 우승 경쟁 삼파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2026 PWS: 페이즈2' 파이널 마지막 날 경기는 4일 서울시 송파구에 위치한 잠실 DN 콜로세움에서 열린다. 마지막 경기를 마친 후 가장 많은 포인트를 획득한 팀이 하반기 한국 배틀그라운드 챔피언이 된다. 배그 e스포츠 공식 유튜브와 치지직, SOOP(숲), 네이버 e스포츠 채널을 통해 중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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