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뉴스] 해상풍력 앞바다 열리는데…전북 항만은 준비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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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뉴스] 해상풍력 앞바다 열리는데…전북 항만은 준비됐나

뉴스비전미디어 2026-10-03 20:56: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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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제공.
사진=뉴시스 제공.


전북 앞바다에 해상풍력 사업이 확대되고 있지만, 이를 뒷받침할 설치지원항만과 유지보수(O&M) 인프라는 아직 충분하다고 보기 어렵다.

군산항 7부두 75번 선석이 2026년 제4차 전국 항만기본계획 수정계획에 해상풍력 지원항만으로 반영된 것은 진전이다. 전북도 역시 중량물 야적장 조성 등 군산항을 해상풍력 배후항만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항만 지정과 실제 산업을 수행할 수 있는 역량 확보는 별개의 문제다. 대형 풍력터빈과 하부구조물을 처리하려면 중량물 부두와 충분한 야적·조립 공간, 설치선 지원시설이 필요하다. 발전단지 가동 이후에는 정비선박과 전문인력을 갖춘 O&M 거점도 필요하다.

목포신항은 이미 2개 선석을 중심으로 해상풍력 지원 기능을 확보하고, 추가 부두와 유지보수 산업까지 확대하고 있다. 전북이 군산항의 기능을 선제적으로 확충하지 않으면 전북 앞바다에서 추진되는 사업의 물류·조립·정비 부가가치가 다른 지역으로 빠져나갈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이제는 “군산항이 지원항만으로 지정됐느냐”를 넘어 75번 선석만으로 충분한지, 추가 선석과 중량물 야적장, O&M 거점을 어떻게 확보할 것인지를 따져야 한다.

해상풍력은 바다에서 발전하지만 산업의 경쟁력은 항만에서 결정될 수 있다. 전북이 닭 쫓던 개가 되지 않으려면 지금부터 항만 인프라를 놓고 전문가와 행정, 산업계가 공개적으로 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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