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한스경제 신희재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2부) 용인FC를 이끄는 최윤겸(64) 감독이 전술 변경 후 팀의 개선된 경기력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용인은 12일 오후 4시 30분부터 대구 iM뱅크PARK에서 하나은행 K리그2 26라운드 대구FC와 원정 경기를 치르고 있다. 경기 전 용인은 11위(승점 26·5승 11무 7패), 대구는 4위(승점 43·12승 7무 5패)에 올라 있다.
신생팀 용인은 후반기 들어 안정적인 성적을 내고 있다. 지난 5일 승격권에 있는 수원FC 상대로 홈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하는 등 월드컵 휴식기 이후 3승 4무 2패로 흐름이 좋다. 특히 최근 들어 3-4-3 포메이션 대신 4-1-4-1 포메이션을 사용한 게 효과를 발휘하는 모양새다.
경기 전 만난 최윤겸 감독은 "포백 전환 후 오늘까지 4경기인데 선수들이 빠르게 적응했다. 그 전에는 수비 지향적이었지만, 지금은 공격수를 한 명 더 놓고 미드필더를 두툼하게 만들면서 경기 운영이 좋아졌다"고 기뻐했다.
용인은 여름 이적시장에 합류한 비티뉴가 최근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2골 1도움)를 작성하고, 2006년생 미드필더 김진호가 주전 멤버로 자리 잡아 팀에 활력을 더하고 있다.
최윤겸 감독은 비티뉴에 대해 "본인이 선호하는 오른쪽에 배치되면서 경기력이 살아나는 것 같다. 강점인 슈팅, 프리킥, 킬패스, 볼 소유 능력 등이 그동안 팀에 없었던 색깔이다. (용인이) 예전에는 실책이 많았는데, (비티뉴가) 진태호와 함께 볼 소유가 되면서 역습 과정 등이 좋아졌다"고 칭찬했다.
김진호에 대해서는 "동계 전지훈련부터 22세 이하(U-22) 카드로 준비했는데 장기 부상으로 나오지 못했다. 지금은 기대 이상의 경기력을 보여준다"며 "적극성이 강점이고, 활동량이 좋다. 김한서와 호흡이 잘 맞고, 최영준과 신진호가 노련하게 커버하면서 시너지 효과가 난다"고 소개했다.
용인은 이날 대구 원정을 처음 경험한다. 올해 K리그2 평균 관중이 4500명인 가운데 대구는 9712명으로 타 구장의 2배를 웃돈다. 최윤겸 감독은 경기장 분위기 적응에 대해 "저도 염려하는 부분이지만, 어차피 상대 선수와 맞대결이다"라며 "(대구 홈구장은) 전용구장 특성이 있고, 응원 문화가 활발하다. 그래도 프로 선수니까 (경기장 분위기에) 더 신나서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또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면 개인의 상품 값어치를 높일 수 있으니까 그 점에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최성용 대구 감독은 퇴장 징계를 받은 황재원, 경고 누적으로 빠진 김대우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3-4-1-2 포메이션을 꺼내 든 점을 밝혔다. 최성용 감독은 "득점을 위해 투톱으로 나서고, 공격할 때 세징야가 밑을 받치면서 양쪽 측면의 장성원과 최강민이 직선적으로 움직일 예정이다"라며 "준비한 시간이 짧았지만, 선수에 맞춰서 조합을 꾸렸다. 후반전에 득점이 필요하면 포백으로 바꿀 생각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간판 미드필더 류재문의 결장에 대해서는 "원래 꼭 써야 하는 선수지만, 눈병으로 훈련하지 못했다. 회복하는 중이다"라며 "오늘 경기가 중요한 터닝 포인트지만, (뒤에서) 준비하고 있던 선수들이 전화위복처럼 해줄 것이다. 훈련이 잘 됐기 때문에 기대한다"고 어필했다. 아울러 장기 부상으로 빠진 공격수 에드가는 A매치 휴식기 이후 돌아올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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