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신문 = 이상민 기자] 대작 MMORPG '이클립스: 더 어웨이크닝'이 출시 첫 날 앱 마켓 매출 정상에 등극하며 분위기를 크게 고조하고 있다. 장르의 상식을 뒤바꾸는 'MMO라이트(MMOLite)'에 대한 팬들의 높은 관심과, MMORPG 본연의 재미에 충실했던 부분이 이 같은 초반 흥행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스마일게이트(대표 성준호)의 MMORPG '이클립스: 더 어웨이크닝(이하, 이클립스)'은 11일 애플 앱스토어에서 매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작품 출시 후 만 하루 만에 달성한 성과다.
'이클립스'는 MMORPG 본연의 재미는 유지하면서도 이용자가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과 속도에 맞춰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신작이다. 특히 기존 MMORPG의 문법에 더 가볍다는 뜻을 지닌 접미사 '라이트(-Lite)'를 더해 "부담 없는 MMO라이트"를 작품의 슬로건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클립스'는 출시 이전부터 올해 하반기를 강타할 신작으로 큰 주목을 받아왔다. 지난달 시작된 사전등록에서는 팬들의 뜨거운 참여 열기 속에, 예약 개시 25분 만에 24개 서버의 캐릭터 생성이 모두 마감되며 눈길을 끌었다. 이어 실시된 2차 사전예약은 이용자들의 참여 열기를 반영해 캐릭터 생성 수용 규모를 대폭 확대했음에도 역시나 팬들의 높은 참여 속에 하루 만에 마감됐다.
'이클립스'는 지난 10일 정오에 PC와 모바일 플랫폼으로 정식 출시됐다. PC 플랫폼 다운로드는 스마일게이트의 게임 플랫폼 '스토브(STOVE)'를 통해, 모바일 버전은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진행됐다. 출시 첫 날 애플 다운로드 순위 1위에 오르며 흥행 조짐을 보였고, 그로부터 약 12시간 만에 매출 1위에 등극한 것이다.
특히 '이클립스'가 스토브 등을 통한 PC에서의 플레이 비율과 매출이 높은 블록버스터 게임인 만큼 모바일 플랫폼에서 하루 만에 선두를 차지한 것은 의미가 크다. 구글 플레이에서는 매출 집계가 아직 이뤄지지 않았으나, 애플 앱스토어와 마찬가지로 매출 상위권을 차지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MMO라이트' 이용자들에게 통했다..."플레이 부담은 낮추고, 본연의 재미는 살리고"
'이클립스'의 초반 흥행을 이끈 요소로는 작품의 핵심 개발 철학인 'MMO라이트'가 꼽힌다.
스마일게이트와 개발사 엔픽셀은 '이클립스'를 개발하며 MMORPG의 핵심 재미인 성장과 전투는 유지하면서도 플레이에 대한 부담은 과감하게 낮춰, 이용자층을 확대하고 과도한 게임 플레이에 지쳤던 유저들의 눈길을 다시 돌린다는 전략을 구성했다.
이 같은 전략을 실행시키기 위해, 스마일게이트와 엔픽셀은 '이클립스'에 ▲성소 ▲AI 모드 ▲이클립스 타임 등 다양한 편의 시스템을 더했다.
'성소'는 이클립스 내 캐릭터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핵심 콘텐츠다. 성소에서는 이용자들이 '성물'을 관리해 성장에 필요한 추가 능력치와 뽑기권을 비롯해 다양한 아이템을 지속적으로 획득할 수 있다.
특히 '성물'을 증축하며 지속적으로 성장시켜 더 좋은 효율의 결과물을 획득할 수 있다. 증축 단계가 높아질수록 보상이 많아지고 생산에 필요한 시간도 단축된다. 이용자가 게임에 접속을 하지 않아도 성소에서 각종 성장 재화를 획득할 수 있기 때문에, 플레이를 잠시 멈춰도 캐릭터의 성장을 이어갈 수 있다.
이용자들은 재접속시 누적된 보상을 한번에 획득해 비접속 시간만큼의 성장 성과를 유저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꾸준히 성장하고 싶은 이용자에게 MMORPG의 성장 재미를 부담을 줄여 경험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클립스 타임'은 MMO라이트로서의 '이클립스'가 갖춘 게임 철학이 드러나는 콘텐츠다. 정해진 시간에 반드시 접속해야만 하는 다른 작품의 '핫 타임'과 다르게, 이용자가 원하는 시간에 직접 발동해 핵심 성장 아이템을 높은 확률로 획득하거나 버프를 적용 받아 아이템 획득의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클립스 타임'은 1주를 기준으로 충전돼, 이용자들이 하루쯤 접속이 어렵거나 버프를 사용하지 못했더라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또 부가 콘텐츠 진입 시 자동으로 활성화 상태가 취소돼 시간적 손실 없이 처리된다. 단 1초라도 이용자들의 경험치 손실을 방지하기 위한 개발진의 노력이 담겼다.
'24시간 AI 모드' 역시 '이클립스'가 다른 MMORPG들과 차별화된 요소다. 이용자는 24시간 동안 무료로 지원되는 AI 모드를 활용해 캐릭터의 전투와 성장을 자동으로 진행할 수 있으며, 장시간 직접 플레이하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성장 흐름을 이어갈 수 있다.
특히 AI 모드는 단순히 전투를 자동으로 수행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이용자가 원하는 플레이 방식에 맞춰 세부적인 행동을 직접 설정할 수 있다.
'이클립스'는 스마일게이트가 글로벌 흥행작 '로드나인' 이후 만 2년 만에 선보이는 MMORPG 신작이다. 최근 심화된 MMORPG 경쟁 속에 작품의 흥행 여부에 대한 일부 비관적인 시선도 있었으나, 이 같은 우려를 '매출 1위'라는 타이틀로 불식했다.
경쟁력이 확인된 만큼 향후 스마일게이트의 라이브 서비스 역량이 더해져, '이클립스'는 MMORPG 시장의 판도를 이끌어 갈 작품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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