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이준섭 기자] 가수 영탁이 정규 3집 타이틀곡 ‘꺾어’로 유쾌하면서도 강렬한 변신을 예고했다.
영탁은 공식 SNS를 통해 정규 3집 ‘GOGO’ 타이틀곡 ‘꺾어’의 뮤직비디오 두 번째 티저를 공개했다. 앞서 공개된 첫 티저가 비틀린 횡단보도와 질주하는 타이어를 내세워 독특한 분위기를 보여줬다면, 이번 영상은 영탁의 퍼포먼스를 앞세워 곡의 색깔을 보다 직접적으로 드러냈다.
영상은 선글라스를 착용한 영탁의 강렬한 모습으로 시작된다. 빠른 템포로 화면이 전환되는 가운데 ‘꺾어’라는 가사가 등장하고, 영탁은 몸을 뒤로 깊숙이 젖히는 동작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순간적으로 몸의 방향을 크게 바꾸는 퍼포먼스는 영화 ‘매트릭스’를 떠올리게 하는 독특한 이미지를 완성했다.
디스코 리듬이 본격적으로 흐르면서 분위기도 한층 달아오른다. 여러 인물이 음악에 맞춰 일사불란하게 움직이고, 신호등 속 보행자 캐릭터마저 ‘꺾기’ 동작을 선보인다. 사방으로 이어진 횡단보도와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가 흐릿한 공간에서 펼쳐지는 군무가 빠르게 이어지며 뮤직비디오만의 개성을 드러냈다.
영탁의 동작도 눈길을 끈다. 한 손으로 바닥을 짚은 채 몸을 지탱하는 동작부터 중절모를 잡고 몸을 비스듬하게 기울이는 퍼포먼스까지 과감한 동작이 연이어 등장한다. 특히 약 45도 각도로 몸을 기울이는 모습은 마이클 잭슨의 대표적인 퍼포먼스를 연상시키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촬영 방식 역시 ‘꺾어’의 자유분방한 분위기를 살렸다. 인물을 아래에서 바라보는 낮은 앵글과 빠르게 이동하는 카메라 워킹이 교차하면서 영상에 속도감을 더했다. 음악과 안무, 세트가 서로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는 듯한 연출이 곡의 제목과도 맞물린다.
‘꺾어’가 전하는 메시지는 제목 그대로 정해진 방향에서 벗어나는 데서 출발한다. 반드시 곧은 길만 따라갈 필요는 없으며 예상과 다른 선택과 움직임에도 자신만의 방식이 있다는 내용을 유쾌한 이미지와 퍼포먼스로 표현했다.
앞서 공개된 하이라이트 메들리에서는 ‘GOGO’에 담긴 폭넓은 음악적 색깔도 공개됐다. 펑크와 팝, 록, 발라드, 트로트, 컨트리 등 서로 다른 장르를 아우른 12곡을 통해 영탁의 음악적 스펙트럼을 담아냈다.
그 가운데 타이틀곡 ‘꺾어’는 강렬한 멜로디에 경쾌한 디스코 리듬을 더한 곡이다. 이번 두 번째 티저를 통해 중독성 있는 후렴구와 퍼포먼스 일부가 베일을 벗으면서 완곡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영탁은 이번 앨범에서 12곡 가운데 11곡의 작사, 작곡, 편곡에 참여했다. 가창뿐 아니라 앨범 제작 전반에서 자신의 음악적 색깔을 보여준 만큼 ‘GOGO’가 어떤 결과물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영탁의 정규 3집 ‘GOGO’는 오는 14일 오후 6시 공개된다. 같은 날 타이틀곡 ‘꺾어’의 뮤직비디오 본편도 공개될 예정이다.
뉴스컬처 이준섭 rhees@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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