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75만 원 EV5가 3천만 원대로”... 보조금 3단계 계산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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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75만 원 EV5가 3천만 원대로”... 보조금 3단계 계산해보니

오토트리뷴 2026-09-11 05:10:23 신고

[오토트리뷴=한민구 기자] 기아 EV5 에어 롱레인지 2WD의 세제 혜택 후 가격은 4,575만 원이다. 국비가 같아도 지방비는 등록 지역에 따라 달라져 실제 차량 부담액은 주소지마다 달라진다. 3천만 원대 진입 여부는 각 지자체의 지원액과 지급 가능 상태가 결정한다.

EV5 내장 디자인 /사진=기아, 편집=오토트리뷴
EV5 내장 디자인 /사진=기아, 편집=오토트리뷴

EV5 에어 롱레인지는 81.4kWh 배터리와 2WD 구성을 사용한다. 18인치 휠 기준 1회 충전 복합 주행거리는 460km다. 이번 계산은 에어 롱레인지 2WD 한 모델만 대상으로 한다.

4,575만 원부터 시작되는 계산

기아 9월 가격표에서 에어 롱레인지의 가격은 세제 혜택 전 4,813만 원, 세제 혜택 후 4,575만 원이다. 보조금 계산은 세제 혜택 후 가격에서 시작한다.

이 모델의 국비 보조금은 552만 원이다. 세제 혜택 후 가격에서 국비만 빼면 4,023만 원이 남는다. 여기까지는 같은 모델에 적용되는 전국 공통 계산이다.

스탠다드와 롱레인지, 2WD와 4WD, 에어·어스·GT-Line은 차량 가격과 보조금이 다르다. 다른 트림의 보조금을 섞으면 예상 부담액도 달라진다.

기아 EV5 외장 디자인 /사진=기아, 편집=오토트리뷴
기아 EV5 외장 디자인 /사진=기아, 편집=오토트리뷴

국비 552만 원 뒤 지방비가 남는다

국비 552만 원을 뺀 4,023만 원에서 등록할 지자체의 지방비를 한 번 더 빼면 예상 차량 부담액이 나온다. 지방비는 지역별로 다르고 예산 소진과 접수 상태에 따라 지급 가능 여부도 바뀐다.

계산식은 ‘4,575만 원-국비 552만 원-주소지 지방비’다. 3천만 원대로 내려가려면 해당 지역 지방비가 24만 원을 넘어야 한다. 실제 지급액은 무공해차 통합누리집과 관할 지자체 공고에서 확인해야 한다.

EV5 GT-라인 /사진=기아
EV5 GT-라인 /사진=기아

성남시는 지역 차이를 보여주는 한 사례다. 성남 지방비 174만 원을 적용하면 기본 보조금은 국비를 포함해 726만 원이다. 차량 가격 4,575만 원에서 이를 빼면 3,849만 원이 된다.

이 3,849만 원은 성남 거주자가 보조금 지급 요건을 충족했을 때의 계산값이다. 다른 지역 구매자에게 그대로 적용할 수 없다. 주소지 지방비가 성남보다 적으면 부담액이 올라가고, 많으면 내려간다.

EV5 외장 전면 디자인 /사진=기아, 편집=오토트리뷴

전환지원금까지 받으려면 조건 확인

출고 후 3년이 지난 내연기관차를 3년 이상 보유한 개인이 해당 차량을 판매하거나 폐차하고 전기차를 구매하면 전환지원금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하이브리드차는 전환 대상 내연기관차에서 제외된다.

EV5 롱레인지 2WD의 성남 기준 전환지원금 표시는 국비와 지방비를 합해 130만 원이다. 기본 보조금 726만 원에 이를 모두 더하면 계산상 차량 부담액은 3,719만 원까지 내려간다.

3,719만 원도 전국 공통 가격은 아니다. 신청자와 차량 요건을 모두 충족하고 판매·폐차 관련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전환지원금의 지방비 역시 주소지 조건을 따로 확인해야 한다.

EV5 내장 릴렉션 컴포트 시트 /사진=기아, 편집=오토트리뷴
EV5 내장 릴렉션 컴포트 시트 /사진=기아, 편집=오토트리뷴

실제 견적엔 선택품목과 비용이 남는다

예상 차량 부담액에는 색상과 휠, 컴포트, 드라이브 와이즈, 선루프 같은 선택 품목이 포함되지 않는다. 등록비, 보험료, 탁송료도 별도다. 실제 계약 총액은 계산값보다 높아질 수 있다.

계약 전 확인할 것은 세 가지다. 주소지 지방비, 보조금 접수 가능 여부, 전환지원금 자격이다.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의 지급 현황만 믿지 말고 관할 지자체와 판매점에서 실제 접수 가능 여부를 다시 확인해야 한다.

한민구 기자 hmk@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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