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 웹'은 10일(이하 한국시간) "히샬리송과 연결되는 바스쿠 다 가마의 페드로 에마누엘 감독은 히샬리송 이적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 히샬리송은 토트넘과 계약을 해지하고 바스쿠 다 가마로 이적하려고 한다"라고 하며 에마누엘 감독 인터뷰를 집중 조명했다.
히샬리송은 토트넘 생활 4년 만에 이별을 앞뒀다. 그것도 최악의 방식으로 이별을 하려고 한다. 2022-23시즌을 앞두고 에버턴에서 온 히샬리송은 토트넘 입단 첫 시즌 리그 22경기에 나섰지만 1골 4도움에 머물렀다. 기대에 미치지 못한 공격포인트에 더해 반복되는 부상과 경기력 기복까지 겹치면서 비판을 피하지 못했다.
두 번째 시즌에는 리그 11골을 기록하며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상승세를 이어가는 과정에서 다시 부상 문제가 발생했고, 2024-25시즌에도 리그 15경기에서 4골을 넣는 데 그쳤다. 꾸준히 경기에 나서지 못하면서 주전 경쟁에서도 확실한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2025-26시즌에는 다시 존재감을 드러냈다. 프리미어리그 32경기에 출전해 11골을 기록하며 부활의 조짐을 보였지만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 아래 변화를 추진하던 토트넘은 히샬리송을 내보내려고 했다. 히샬리송과 토트넘의 계약은 2027년까지 유효한데 구단이 상당한 이적료를 챙기려면 이번 여름이 적기였다.
에버턴으로 보내려고 했지만 개인 합의에 실패해 이적이 성사되지 않았다. 사비우를 데려왔고 미하일로 무드리크, 오마르 마르무시를 임대로 영입한 상황에서 히샬리송은 필요하지 않았다. 사실상 이적 거부를 한 히샬리송을 두고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스쿼드 제외라는 선택을 했다. 데 제르비 감독은 이적 파동에 "여러 번 팀을 떠나고 싶다고 말했다. 히샬리송에 대해선 이젠 모르겠다"라고 말을 하기도 했다.
튀르키예의 트라브존스포르 이적도 실패하면서 히샬리송은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됐다. 이제 계약 해지를 통해 브라질로 복귀를 하려는 시도를 하는 중이다. 토트넘은 유럽축구연맹(UEFA) 소속 외 리그로 6명만 보낼 수 있는데, 벨기에로 간 양민혁을 포함해 6명이다. 히샬리송은 계약 해지를 시도하려는 이유다.
바스쿠 다 가마가 히샬리송 유력 행선지로 점쳐지고 있다. 에마누엘 감독을 코파 수다메리카나 산타페전 이후 인터뷰에서 히샬리송 이적설에 대해 "내 침묵이 모든 것을 말해준다고 생각한다. 나는 현재 여기에 있는 선수들과 함께 일하고 있다. 그는 내가 매우 존중하는 선수이고, 모두가 알고 있는 선수다. 하지만 그는 여기에 있는 선수가 아니며, 나는 우리의 일상이나 나의 현실에 포함되지 않은 일에 대해 언급할 권리가 없다고 생각한다. 답변을 드리지 못해 미안하지만,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말은 이것뿐이다"라고 말했다.
히샬리송 이적설에 대해 부인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바스쿠 다 가마 이적설에 불이 붙었다. 이적이 성사되려면 계약해지가 되어야 한다. 바스쿠 다 가마는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브라질 '오 글로보'는 "바스쿠 다 가마는 이제 히샬리송 완전 영입을 실현 가능한 일로 판단하고 있으며, 구단주 페드리뉴가 토트넘과 협상을 주도하고 있다. 바스쿠 다 가마는 토트넘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현지 시간 목요일까지 토트넘의 답변을 받은 뒤 영입 협상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토트넘이 제안을 받아들일 경우 이후 히샬리송과 개인 조건을 협의할 예정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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