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신임 디렉터는 지도자와 기술 행정을 모두 경험한 축구 전문가다. 1990년 동북중학교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그는 장훈고 감독을 맡아 김은중, 배성재, 양동현, 문선민, 이영재 등 다수의 국가대표급 선수들을 길러내며 선수 발굴과 육성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2011년에는 하남FC를 창단해 클럽 축구의 기반을 마련했고, 한국열린사이버대를 거쳐 2022년 장안대학교 축구부 창단을 이끌며 초대 감독으로 팀을 지휘했다. 장안대 창단 직후 김건희를 영입해 U-23 대표팀에 발탁될 수 있는 선수로 성장시킨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신생팀 장안대 역시 짧은 기간에 U리그1 승격을 이뤄내며 선수 구성과 팀 육성 능력을 입증했다.
기술 행정 분야에서도 경험을 쌓았다.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으로 활동하며 한국 축구의 기술적 발전 방향과 대표팀 운영에 관한 논의에 참여했고, 2024년에는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연구그룹(TSG) 위원으로 K리그 경기와 전술을 분석하며 현장에 대한 전문성을 넓혔다.
성남은 김해운 감독 체제에서 추진 중인 팀 변화에 맞춰 기술 분야의 전문성을 뒷받침할 적임자로 이 신임 디렉터를 선택했다. 공격적인 경기 운영과 유스 선수들의 적극적인 활용을 통해 변화를 꾀하고 있는 김해운 감독을 지원하는 동시에 현장과 구단 운영 조직 사이의 연결고리 역할도 맡길 계획이다.
이번 선임을 계기로 성남은 선수 육성부터 전력 분석, 기술 행정까지 각 분야의 연계를 강화하고 장기적인 경쟁력 확보를 위한 기술 시스템을 꾸준히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이규준 신임 테크니컬 디렉터는 "성남FC는 이미 탄탄한 데이터와 고도화된 전력 분석 시스템, 그리고 유스 육성 체계의 기틀이 훌륭하게 잡혀 있는 구단"이라며 "무엇보다 팀의 철학과 기술적 방향성을 높은 수준으로 정립해 주신 김해운 감독님의 헌신과 성과를 깊이 존중한다"고 밝혔다.
이어 "구단이 지금까지 잘 구축해 온 양질의 시스템과 기술적 자산을 적극 활용해, 김 감독님이 추구하는 공격적이고 역동적인 축구가 그라운드 위에서 완벽히 꽃피울 수 있도록 든든한 파트너로서 최선의 지원과 시너지를 만들어 내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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