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류승우 기자┃NC 다이노스가 9회 동점을 허용하고도 연장 11회 다시 승부를 뒤집었다. 박건우가 개인 통산 150번째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고, 김주원이 연장 11회 결승타를 때렸다. 마지막 무사 1·3루 위기까지 막아낸 NC는 KIA 타이거즈를 2-1로 꺾고 올 시즌 상대 전적 11승2패의 강세를 이어갔다.
박건우가 깬 0의 균형… 통산 150호 홈런
NC는 10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와 원정 경기에서 연장 11회 접전 끝에 2-1로 이겼다. 2연승을 달린 NC는 57승2무60패가 됐다. KIA전에서는 8연승을 질주했다. 초반은 선발 투수들의 싸움이었다. NC 로건 라일리와 KIA 아담 올러가 좀처럼 빈틈을 보이지 않았다. NC 타선은 4회까지 올러에게 한 명도 출루하지 못했다.
팽팽하던 균형을 박건우가 홈런 한 방으로 깼다. 5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올러의 슬라이더를 걷어 올려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시즌 18호이자 개인 통산 150호 홈런. KBO리그 역대 66번째 기록이었다.
라일리 7이닝 무실점… 두 안타만 허용했다
1회말 2사 후 해럴드 카스트로에게 2루타를 맞은 뒤 나성범을 유격수 뜬공으로 잡았다. 이후 5회까지 KIA 타자 누구도 1루를 밟지 못했다. 6회 김태군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변우혁과 박재현을 범타로 돌려세운 뒤 김호령을 삼진으로 잡아 이닝을 끝냈다.
라일리는 7이닝 동안 88구를 던져 2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으로 KIA 타선을 틀어막았다. NC는 8회 김진호에 이어 신영우를 투입해 1사 1·2루 위기도 넘겼다.
아웃 하나 남기고 놓친 승리… KIA, 9회 동점
9회말 전사민이 선두타자 박정우에게 볼넷을 허용하면서 불씨가 살아났다. 1사 후 나성범의 우전 안타로 주자는 1·3루. 김선빈이 좌전 적시타를 때리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NC는 손주환이 추가 실점을 막아 연장으로 경기를 끌고 갔다.
10회초에는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박민우의 볼넷과 블레인 크림의 안타에 이어 박민우와 오태양이 이중도루까지 성공했다. 1사 2·3루. 그러나 박건우가 삼진으로 돌아섰고 대타 이우성도 유격수 뜬공에 그쳤다.
김형준 열고 김주원이 끝냈다… 11회 다시 잡은 리드
NC는 11회초 다시 KIA 마운드를 두드렸다. 선두타자 김형준이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날렸고, 천재환이 희생번트로 주자를 3루까지 보냈다.
이번에는 김주원이 해결했다. 조상우를 상대로 유격수 쪽 강습 타구를 날렸다. 타구가 내야를 빠져나가는 사이 김형준이 홈을 밟았다. 9회 놓쳤던 한 점 차 리드를 연장 11회 되찾았다.
무사 1·3루서 무실점… 병살 하나로 끝냈다
11회말 마운드에 오른 이용준이 박정우와 카스트로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무사 1·3루. 안타 하나면 동점, 장타가 나오면 그대로 경기가 끝날 상황이었다.
이용준이 버텼다. 나성범을 삼진으로 잡아 첫 아웃을 만든 뒤 김선빈에게 2루수 방면 땅볼을 유도했다. NC 내야진이 병살로 연결하면서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KIA 선발 올러도 7이닝 2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9회 김선빈의 적시타로 기사회생했던 KIA는 연장 11회 무사 1·3루 끝내기 기회를 놓치며 NC전 8연패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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