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봉승 후에도 여전한 ‘괴력투’ 아빌라... SSG 한화 연승 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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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봉승 후에도 여전한 ‘괴력투’ 아빌라... SSG 한화 연승 저지

STN스포츠 2026-09-10 23:50:2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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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SSG 선발 페드로 아빌라가 역투하고 있다. /사진=SSG 랜더스
10일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SSG 선발 페드로 아빌라가 역투하고 있다. /사진=SSG 랜더스

[STN뉴스] 배영수 기자┃올라오면 계속 이긴다. 6이닝 동안 한 점만 줘도 평균자책점이 올라갈 지경이니, 타 팀에겐 공포스럽기까지 하다. 후반기부터 합류한 SSG의 외국인 투수 페드로 아빌라의 이야기다.

SSG는 1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KBO 정규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아빌라의 여전한 괴력투를 기반으로 4-3의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SSG는 롯데를 제치고 8위로 올라섰다. 반면, 한화는 이날 패배로 5연승 행진이 멈춰섰다.

사실 이날 경기의 선취점은 한화가 먼저 가져왔다. 3회초 1사 타석에 오른 장규현이 이날 두산전만큼의 컨디션은 아니었던 아빌라를 상대로 볼넷을 골라내 출루했고, 심우준의 내야안타에 이은 최인호의 좌전안타 때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여 한 점을 달아났다.

그러자 SSG는 3회말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이지영의 좌전안타에 안재연이 1타점 적시 3루타로 이지영을 불러들여 동점을 만든 뒤, 박성한의 2루수 땅볼 때 3루주자 안재연이 홈을 파고들어 역전했다.

이어 6회말에는 선두타자 박성한이 우전안타로 기회를 또 만들었고, 기예르모 에레디아는 몸에 맞는 볼로 1루를 채웠다. 이어 후속타자 김재환이 좌전안타로 무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 찬스는 최지훈의 1타점 우전안타와 한유섬의 희생플라이로 두 점을 더 냈다.

한화는 아빌라가 내려간 뒤에야 기다렸다는 듯 추격을 시작했다. 아빌라에 이어 7회 마운드에 오른 문승원은 선두타자 페라자에게 2루타를 맞고 김태연에게 투런포까지 허용했다. 이어 장규현에게 볼넷과 황영묵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위기까지 몰렸다.

SSG는 불안했던 문승원을 즉시 내리고 김민을 투입했고, 이 작전은 맞아 떨어졌다. 김민은 심우준과 최인호를 땅볼과 삼진으로 처리하며 더 이상의 실점을 허용하진 않았다.

김민부터 이건욱-조병현으로 이어진 필승조들은 이날도 제 역할을 했고, 모두 홀드와 세이브를 하나씩 가져갔다. 전날 두산전 1-0 스코어를 탄탄히 지켜냈던 조병현은 이날도 한 점차 터프세이브 상황을 잘 단속하고 시즌 20세이브 고지에 올랐다.

SSG 선발 아빌라는 이날 6이닝 동안 92를 던지며 3피안타 1볼넷 1실점으로 여전한 호투를 보여주며 시즌 6승(1패) 째를 챙겼다. 지난 4일 인천 두산전에서 본인 생애 첫 완봉승을 기록하며 끌어내렸던 1.40까지 끌어내렸던 평균자책점은 이날 1.41로 오히려 올랐다. 워낙 잘 던지다보니 6이닝 1실점은 경기 ERA가 1.50으로 계산되는 수치임에도 저런 현상마저 나온 것.

특히 아빌라가 10경기에서 기록한 1.41의 ERA는 KBO리그 데뷔 후 10차례 선발 등판 평균자책점 부문 ‘역대 2위’ 기록이기도 하다. 최근 수치로만 한정하면 현재 미국 진출에 성공한 에릭 페디(NC, 2023년 1.47), 지난해 코디 폰세(한화, 1.48) 등보다 위다.

반면 한화는 선발 박준영이 5이닝 동안 88구를 던지며 4피안타와 3개의 4사구를 내주며 4실점으로 부진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다만 최악의 부진 끝에 불펜으로 전환한 외국인 투수 브루스 짐머맨은 경기 후반 등판해 2이닝을 큰 위기 없이 마쳤다.

한편 이날 경기 전 SSG 이숭용 감독은 “아빌라는 큰 변수가 없는 한 내년에도 우리와 함께 KBO에서 뛸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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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N뉴스=배영수 기자 gigge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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