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한스경제 신희재 기자 | 성기학 영원무역 회장이 제25회 대한민국 산악대상에 선정됐다.
대한산악연맹은 10일 서울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2026년도 산악인의 날 기념식 및 제25회 대한민국 산악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산악인의 날'은 1977년 9월 15일 고(故) 고상돈 대원이 한국 최초이자 세계 8번째로 에베레스트 등정에 성공한 날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됐다. 연맹은 1978년부터 매년 9월 15일 전후 기념식을 개최한다. 올해는 25회째를 맞아 고산등반상, 스포츠클라이밍상, 산악문화상, 등산교육상, 특별공로상, 고상돈특별상, 산악대상 등 총 7개 부문을 시상했다. 수상자는 전국 시·도연맹 및 유관 단체의 추천과 대한민국 산악상 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영예의 대한민국 산악대상은 성기학 영원무역 회장이 수상했다. 성기학 회장은 1997년 노스페이스를 국내에 런칭한 이후 국내 산악인과 해외 원정 등반을 꾸준히 지원했다. 업계 최초로 클라이밍 팀을 창단해 스포츠클라이밍 선수 육성과 경기력 향상에도 기여했다.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과 2026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서울 스포츠클라이밍 세계선수권 등 국내외 주요 산악스포츠 대회를 지속적으로 후원해 산악스포츠 발전과 저변 확대에 기여했다.
고산등반상은 7대륙 최고봉 완등에 성공한 장헌무 씨, 스포츠클라이밍상은 국가대표 정지민이 받았다. 등산교육상은 최오순 한국등산학교 강사, 산악문화상은 한국히말라야펀드가 수상했다. 특별공로상은 김종헌 루트세터, 고상돈특별상은 재미산악인 김명준 씨가 호명됐다.
이날 행사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 선수단 출정식도 함께 진행됐다. 국가대표 선수단의 훈련 영상 상영과 선수단 소개, 연맹기 및 태극기 수여식에 이어 선수들이 직접 아시안게임을 앞둔 각오를 밝히며 선전을 다짐했다.
조좌진 대한산악연맹 회장은 "최근 네팔 히말라야 지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홍수로 희생되신 분들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산악인의 날을 통해 대한민국 산악인들이 걸어온 도전의 역사를 되새기고, 산악 발전을 위해 헌신해온 분들의 공로를 기릴 수 있어 뜻깊다. 아시안게임을 앞둔 국가대표 선수들이 스포츠클라이밍의 위상을 더욱 높이고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쳐 국민에게 큰 감동을 선사해 주길 바란다. 대한산악연맹도 선수들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 응원하고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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