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색 티셔츠는 자주 입기 좋은 옷이지만, 여러 번 빨고 나면 처음보다 색이 흐려 보일 수 있다. 세탁하는 동안 옷감이 물과 세제에 오래 닿고, 다른 빨랫감과 계속 비벼지면서 겉면이 조금씩 상하기 때문이다.
특히 뜨거운 물로 오래 빨거나 높은 온도로 말리면 검은색이 더 빨리 옅어질 수 있다. 세탁 전 옷을 뒤집고 찬물을 쓰며, 세제 양과 건조 방법만 바꿔도 색이 바래는 속도를 줄일 수 있다.
찬물로 빨고 검은 옷끼리 나눠 세탁하기
검은색 티셔츠는 낮은 온도의 물로 세탁하는 편이 좋다. 뜨거운 물을 쓰면 옷감이 쉽게 상하고 색도 더 빨리 옅어질 수 있어서다. 세탁 전에는 옷 안쪽의 세탁표시를 확인하고, 물세탁이 가능한 옷이라면 표시된 범위 안에서 낮은 온도를 고른다.
음식물이나 화장품 얼룩이 묻었을 때도 물 온도를 높이기보다 얼룩진 부분부터 닦는다. 세제를 소량 묻혀 부분 세탁한 뒤 세탁기에 넣으면 된다. 옷 전체를 뜨거운 물에 오래 담가두는 것은 피한다.
검은색 티셔츠는 흰옷이나 밝은색 옷과 나눠서 세탁한다. 세탁 중 빠져나온 염료가 밝은 옷에 묻을 수 있고, 반대로 흰 수건이나 밝은 옷에서 떨어진 보풀이 검은 옷에 붙으면 표면이 희끗하게 보일 수 있다.
새로 산 검은색 옷은 처음 몇 차례 따로 빠는 편이 좋다. 첫 세탁 때 옷감에 남아 있던 염료가 물에 빠져나오는 경우가 있어서다. 세탁 후 물에 검은색이 많이 묻어 나온다면 다른 빨랫감과 섞지 말고 몇 차례 더 단독 세탁한다.
뒤집어 세탁망에 넣고 세제는 정량만 쓰기
검은 티셔츠를 세탁기에 넣기 전에는 겉면이 안으로 들어가도록 뒤집는다. 다른 옷이나 세탁조와 계속 비벼지는 것을 줄여 겉면이 거칠어지는 것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
프린트가 있거나 표면이 쉽게 상하는 티셔츠라면 세탁망을 함께 쓴다. 지퍼나 단추가 달린 옷과 같이 빨 때도 세탁망을 쓰면 옷 표면이 긁히는 것을 줄일 수 있다. 다만 세탁망 하나에 여러 벌을 빽빽하게 넣지는 않는다.
세탁 시간도 길게 잡지 않는다. 심하게 더럽지 않은 옷이라면 세탁표시에 맞춰 짧은 코스나 섬세 코스를 고른다. 세탁 시간이 길어질수록 옷이 다른 빨랫감과 부딪히는 횟수도 늘어난다.
세제는 정해진 양만 넣는다. 많이 넣으면 충분히 헹궈지지 않아 검은 옷 표면에 하얀 자국이 남을 수 있다. 가루세제가 자주 남는다면 사용량을 줄이거나 물에 잘 녹는 액체 세제를 쓰는 방법도 있다.
세탁 끝나면 바로 꺼내 그늘에서 말리기
세탁이 끝난 검은 옷은 세탁기 안에 오래 두지 않는다. 바로 꺼내 옷의 형태를 펴주고 건조 준비를 한다.
건조기를 사용할 때는 세탁표시에 적힌 온도를 확인한다. 높은 열로 오래 말리면 옷감이 상하거나 색이 더 빨리 옅어질 수 있다. 가능하면 낮은 온도를 고르거나 자연 건조한다.
자연 건조할 때는 햇빛이 강하게 드는 곳보다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을 고른다. 직사광선에 오래 노출되면 검은색이 점차 흐려질 수 있다. 뒤집어 세탁한 옷은 그대로 뒤집은 채 말려도 된다.
완전히 마른 뒤에는 옷을 접어 보관한다. 찬물 세탁과 뒤집어 빨기, 낮은 온도 건조를 꾸준히 지키면 검은 티셔츠의 색이 바래는 속도를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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