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와 이강인은 PSG에서 한 시즌 동안 함께 뛰었다. 이강인이 2023년 여름 마요르카를 떠나 PSG에 합류하면서 두 선수의 동행이 시작됐다.
두 선수는 경기장 안팎에서 가까운 모습을 자주 보여주며 좋은 관계를 이어갔다. 훈련장에서 함께 장난을 치거나 경기 중 득점 이후 서로를 끌어안으며 기쁨을 나누는 장면도 여러 차례 포착됐다. 이강인이 PSG에 합류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팀의 핵심이었던 음바페와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모습이 팬들의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하지만 두 선수의 동행은 한 시즌 만에 막을 내렸다. 음바페가 2024년 여름 PSG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로 향했기 때문이다. 공교롭게도 음바페가 떠난 이후 PSG는 그가 몸담았던 시절 끝내 이루지 못했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에 성공했다. 이 때문에 음바페를 향해서는 자신이 떠난 뒤 PSG가 오히려 유럽 정상에 오르기 시작한 것을 어떻게 바라보느냐는 질문이 이어졌다.
이번에도 마찬가지였다. 음바페는 인터 밀란과의 UCL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당신이 떠난 뒤 PSG가 우승하기 시작했다는 식으로 연결해서 이야기하는 것이 부당하다고 생각하나’라는 질문을 받았다. 음바페는 “글쎄, 수많은 분석 가운데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결국 나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많이 팔린다. 나는 그것을 받아들인다. 괜찮다. 하지만 그것 역시 하나의 분석일 뿐이다”라며 자신을 둘러싼 평가에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였다.
PSG와 관련된 민감한 질문에는 담담하게 반응했지만 개인 수상을 이야기할 때는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발롱도르 수상 자격과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면 세계 최고의 클럽에서 뛰는 것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사람들이 이런 종류의 상과 연결해서 생각한다고 본다. 팀으로 받는 상이든 개인상이든 마찬가지다”라고 말했다.
이어 “길거리에서 만나는 많은 사람들이 내게 발롱도르 이야기를 한다. 많은 사람들이 나를 발롱도르를 받을 가능성이 있는 선수로 이야기하고 있다. 모든 선수에게 발롱도르는 굉장히 긍정적인 주제인 것은 사실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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